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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진경이 도시적이고 센 이미지와 정반대의 캐릭터를 맡은 소감을 전했다.
극중 진경이 연기하는 유미는 학교에서는 깐깐해 보이는 선생님이지만 집에만 들어오면 소녀같이 순수하고 귀여운 아내로 변신하는 두 얼굴의 소유자. 남편 준호(박희순)과 알콩달콩 사랑을 나누고 과감한 애정 표현까지 즐기며 색다른 케미까지 완성했다. 개성이 넘쳐도 너무 넘치는 '썬키스 패밀리'를 이끌어온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관객의 마음까지 사로잡을 준비를 마쳤다.
도시적이고 강한 전문직 여성을 주로 연기하다가 최근 '썬키스 패밀리'와 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을 통해 사랑스러운 캐릭터를 맡게 된 진경은 "배우가 하나의 이미지가 박히면 다른 면을 생각하기 힘드신 것 같다"고 전했다.
또한 진경은 "'하나뿐인 내편'애서 차홍주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것만 부각되면 괜찮으면 캐릭터였지만 이 캐릭터는 세 아이의 엄마는 학교 선생님이지 않나. 애 엄마인데 계속 사랑스럽기만 하면 현실감이 없으니까 상황에 맞게 표현하려고 했다"며 "사실 저는 커리어우먼에는 전혀 가깝지 않은 사람이다. 이 영화 속 유미와 더 가깝다. 사랑스럽다는 면이 아니라 평범하다는 면이 더 가깝다고 생각한다. 이미지만 도도하다. 도도한 이미지로 먹고 사는 것 뿐이다"고 말했다.
한편, '썬키스 패밀리'는 단편 영화 '시작 그리고 이야기'를 연출한 김지혜 감독의 첫 장편 연출작이다. 박희순, 진경, 황우슬혜, 장성범, 윤보라, 이고은, 정상훈 등이 출연한다. 3월 27일 개봉.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 제공=영화사 두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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