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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방경찰청=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승리 게이트'를 향한 경찰의 본격적인 조사가 시작됐다.
경찰은 정준영이 성관계 동영상을 불법 촬영하고 유포한 경위와 경로를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또 정준영으로부터 소변과 모발을 임의제출 받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마약 정밀 감정을 의뢰했다. 경찰은 불법 동영상 범죄의 심각성과 사안의 중대성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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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사에서 가장 중점적인 사안은 경찰 유착 의혹이다. 승리 정준영 유씨 등은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경찰 유착 의혹이 제기될 만한 대화를 나눴다. FT아일랜드 최종훈은 2016년 음주운전 사건을 무마했다며 유씨에게 고마움을 드러냈고, 이 과정에서 승리 등은 유씨가 돈으로 경찰 입을 막았다는 요지의 발언을 했다. 또 해당 단체 대화방에서는 경찰 고위직의 이름이 수차례 거론되는 등 정황 증거가 포착돼 경찰 유착 의혹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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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영은 승리의 성접대 의혹과 관련한 조사를 진행하던 중 문제의 단체대화방에서 불법 촬영한 것으로 의심되는 성관계 동영상을 수차례 유포한 흔적이 발견되며 수사 선상에 올랐다. 경찰은 정준영을 성폭력 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피의자 신분으로 정식 입건, 출국금지명령을 내렸다. 또 해당 대화방에 있던 하이라이트 용준형을 13일 소환해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를 벌이기도 했다.
현재 승리는 연예계 은퇴를 선언하고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해지했다. 정준영 또한 tvN '짠내투어' '현지에서 먹힐까3', KBS2 '1박2일' 등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고 소속사 메이크어스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해지했다. 공인의 신분을 내려놓은 이들이 정말 진실만을 밝힐 것인지 주목된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14일 승리 경찰 2차 출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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