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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불타는 청춘' 구본승과 강경헌이 즉흥 여행에서도 '핑크빛 기류'를 형성해 설렘을 안겼다.
아무런 계획도 없이 올림픽대로를 달리던 중 구본승은 "어딜 가고 싶냐"고 물었고, 최민용은 "이 길의 끝을 가보고 싶다"고 답했다. 그렇게 세 사람은 올림픽 대로의 끝을 향해 달렸다.
구본승과 김부용, 최민용은 각자 추억을 회상하며 공감대 형성을 하기도 하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조금씩 더 가까워지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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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에 가기 전 구본승과 김부용, 최민용은 추억의 미시령 휴게소에 들렀다. 하지만 미시령 휴게소는 사라졌고, 남은 건 낡은 표지판뿐이었다. 세 사람은 애써 속초의 야경을 바라보며 아쉬움을 달랬다. 유독 아쉬워하던 최민용은 "울컥한다. 진짜"라며 쉽게 자리를 떠나지 못했다.
국도만 달려서 마침내 속초에 도착한 구본승, 김부용, 최민용. 그러나 이들이 가는 곳마다 모두 문은 굳게 닫혀 있었다. 이에 김부용은 "네가 말만 조금 했어도"라며 최민용을 향한 분노를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세 사람은 강경헌에게 다시 연락했고, 터미널로 오고 있다는 말에 반가워했다. 김부용은 "누나가 역시 본승이 형을 생각하는 마음이 크다"며 부추겼고, 구본승은 애써 표정 관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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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용과 최민용의 배려(?)로 둘만의 시간을 갖게 된 구본승과 강경헌. 다소 어색한 분위기에서 구본승은 먼저 "그나마 편해진 거다. 처음에는 뭐만 하면 사람들이 뭐라고 하고 기사 나오니까"라고 털어놨다. 이에 강경헌도 "사실 눈도 못 마주치고 그랬다"며 공감했고, 구본승은 "더 어색하고 그랬다. 이제 좀 편해진 거다"라고 말했다. 이후 두 사람은 함께 단골 식당에 가기로 약속하고, 술잔을 기울이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다음날 구본승과 강경헌, 김부용, 최민용은 함께 일출을 보고, 소원을 빌면서 잊지 못할 여행의 추억을 쌓았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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