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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킹덤'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배우 류승룡을 만났다.
'킹덤'은 죽었던 왕이 되살아나자 반역자로 몰린 왕세자가 향한 조선의 끝, 그곳에서 굶주림 끝에 괴물이 되어버린 이들의 비밀을 파헤치며 시작되는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로 지난 25일 넷플릭스를 통해 6편이 동시 공개됐다.
류승룡이 연기한 조학주는 일인지하 만인지상 영의정이자 혜원 조씨의 수장이다. 여기에 왕도 함부로 할 수 없는 조선의 실질적인 지배자로 병상에 누운 왕의 생사를 감춘 채 왕세자 이창(주지훈)과 대립하는 권력자다. 류승룡은 '킹덤'을 통해 묵직한 악역의 모습을 보여주며 화제를 불러오고 있다.
드라마도 영화도 반응이 좋다. 최근 류승룡의 기분은 최상이다. 류승룡은 "오랜 기간 동안 준비했는데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셔서 만드는 사람들 입장에선 더 이상 보람있을 일이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
류승룡은 "'킹덤'이 공개된 날 바로 다 봤다. 감독님, 작가님 모두 모여서 봤다. 같이 고생한 배우들과 긴장하면서 혼자 봤다면 무서웠을 텐데 같이 보니까, 얘기 나누고 그랬다. 1, 2부는 싱가포르에서도 보고 여기서도 시사를 해서 다 봤기 때문에 저희는 3부부터 봤다. 너무 아름다웠다. 처음에 시나리오를 접했을 때 그런 느낌들이 있지 않나. 가장 한국적인 것에 서양적 소재를 어떻게 접목시킬지 그런게 잘 녹아난 거 같다. 시즌1이다 보니까 앞에 부분에 많은 이야기를 풀고 뒤로 갈수록 거두는 맛으로 드라마를 보는데 시즌2가 있음을 시사하는, 아직 회수가 덜된 것들을 시즌2에 대한 기대감으로 남긴 거 같다. 시즌2 촬영 전에 이걸 봐서 으X으X 하고 대화도 많이 나누게 되고 긴장해서 준비하게 되는 계기가 된 거 같다"고 말했다. 또 제작발표회에서 처음 본 좀비들에 대해서는 "너무 놀랐다. 실제 연기할 때에도 무서웠다. 눈 앞에서 연기를 하니 힘들었는데 거기서 보니까 무서웠다"고 밝혔다.
류승룡은 "배우들이 설렘과 긴장감과 만들 때는 보람있게 찍었지만, 보시는 분들에 대한 평가와 그분들이 만족스러워 하실 때 가장 보람을 느끼는 거 같다. '킹덤'도 많은 분들이 '이게 신선하다'는 반응이 좋았고 '극한직업'도 부산과 대구에 가서 가까이서 관객들을 뵀는데 너무 좋아하시더라. 각박한 세상 속에서 조금이나마 웃음에 일조를 했다는 것 자체가 보람됐다"며 "올해는 시즌2가 잘 찍혀서 여건이 됐으면 좋겠다"고 한해의 계획을 전했다.
'킹덤'은 죽었던 왕이 되살아나자 반역자로 몰린 왕세자가 향한 조선의 끝, 그곳에서 굶주림 끝에 괴물이 되어버린 이들의 비밀을 파헤치며 시작되는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로 지난 25일 넷플릭스를 통해 6편이 동시 공개됐다.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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