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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신동미의 절절한 눈물이 안방극장을 울컥하게 만들었다.
풍상과 분실은 처음으로 딸 중이(김지영 분)와 함께 세 가족만의 단란한 여행을 떠났다. 시동생들의 압박에 벗어난 세 식구는 그 어느 때 보다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꿈같던 행복함도 잠시, 전남편에게 맞았다는 이화상(이시영 분)의 전화를 받자 풍상은 뒤도 돌아보지 않고 두 모녀를 둔 채 떠났다. 이를 본 분실은 착잡한 마음으로 중이를 데리고 터미널로 향했다. 사정 끝에 서울로 향하는 트럭을 얻어 탄 분실은 무언가 결심한 듯 단호해진 눈빛으로 극을 긴장감 넘치게 만들었다.
집에 도착한 분실은 곧바로 짐을 싸 중이와 함께 친정으로 향했다. 친정아버지 간보구(박인환 분)에게 이혼할 것임을 선포하며 다시 일에 뛰어들었다. 바쁜 시간을 보내던 와중 밤늦도록 중이가 집에 돌아오지 않자 분실은 결국 풍상에게 연락하게 되고 사방으로 행적을 찾던 중 비행 청소년들과 몰려다니던 중이가 편의점 절도죄로 경찰서에 잡혀있다는 전화를 받고 분실과 풍상은 경찰서로 향했다. 아니라는 중이와 딸의 말을 믿는다는 분실의 말에도 풍상은 그저 자신이 아이를 잘 못 키웠다며 죄송하다고 사과를 하며 일을 마무리 지으려 했다. 결국 현장에 CCTV가 발견되고 중이가 훔치지 않은 것으로 밝혀지자 자신을 믿지 않았던 풍상에게 두 모녀는 마음에 상처를 또 한 번 얻었다.
이처럼 신동미는 아픈 사정이 있는 딸로서, 집안에 가장인 남편의 부인으로서, 한 아이의 엄마로서 다양한 서사를 가지고 있는 간분실 캐릭터를 어느 하나 빠트리지 않고 완벽하게 표현해내며 극의 완성도를 극상으로 이끌어내고 있다. 특히, 눈만 보아도 알 수 있는 캐릭터의 감정을 보여주는 그를 '국민 며느리'자 '명품배우'로 부를 수밖에 없는 이유다.
한편,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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