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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다 함께 라서 +α, 2019년 새해부터 가동한 '아맛 행복 충전소'"
정준호-이하정, 이만기-한숙희, 장영란-한창, 홍현희-제이쓴 부부는 '신년특집 돈(豚)맛 요리 대결'을 펼치기 위해 스튜디오에 모였던 상황. 지난 추석 이후 오랜만에 등장한 정준호와 스튜디오에 처음 입성한 이만기를 반가워하며 들떴던 '아맛팸'은 상품으로 '황금돼지'가 걸려있다는 사실을 듣고는 곧바로 '전투 모드'로 돌변했다. 몸 풀기로 시작된 '댄스 타임'은 물론 눈 가리고 배우자의 손을 찾는 게임에서는 '손믈리에'를 연상시킬 정도의 치열한 한판 대결이 펼쳐졌고, 그 결과 첫 번째 상품인 '황금돼지 커플 목걸이'는 '만숙 부부'에게 돌아갔다.
뒤이어 본격적인 돼지고기 요리대결이 시작됐고, 돼지고기 부위의 명칭을 맞춰 1등한 부부가 나머지 부부들에게 '요리 재료'를 정해주는 사전 게임에서 장영란-한창 부부가 승리했던 상태. '장한 부부'가 안심을 선택하면서, '정이부부'는 가브리살, '만숙 부부'는 족발, '희쓴 부부'는 돼지 꼬리를 받게 됐다. 자신들이 예상했던 것과 다른 생소한 부위를 갖게 된 부부들은 적지 않게 당황했지만 곧 열정적인 요리 삼매경에 빠졌다. 이윽고 '장한 부부'는 돼지 육전과 볶음을, '정이부부'는 가브리살 갈릭 볶음을, '만숙부부'는 매콤하고 달콤한 족볶음을, 희쓴부부는 묵은지에 돼지꼬리를 넣어 끓인 기묘한 요리를 완성했다. 결국 불맛을 가미한 '만숙 부부'의 요리가 최다 득표를 얻어 우승한 후 황금돼지 한 냥마저 이만기-한숙희 부부의 손에 쥐어지자, 모두 함께 '천하장사 만만세'를 부르고 춤을 추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마침내 함소원은 수술실로 들어갔고 진화는 수술실 앞에서 잔뜩 긴장한 채 서성였다. 뒤이어 함소원의 시어머니와 어머니도 도착해 애끓는 기다림의 시간을 보냈던 터. 그런데 수술실에 누웠던 함소원이 맥박 상승과 호흡 곤란을 겪는 긴박한 상황과 함께, "저 안 될 것 같아요, 남편 불러주세요"라며 패닉에 빠지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에 진화는 수술실로 뛰어 들어갔고, 진화가 오자 점차 안정을 취하게 된 함소원의 호흡이 가라앉으면서 2018년 12월 18일 오전 11시 22분 경쾌한 울음소리를 내뱉은 '득녀'의 탄생이 선포됐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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