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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2019년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그들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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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와 호흡을 맞추는 이는 고현정이다. 고현정은 지난해 SBS 수목극 '리턴'으로 오랜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했으나 연출자인 주동민PD와의 갈등 끝에 중도 하차하는 불명예를 안았다. 그런 그에게 있어 '동네변호사 조들호2'는 설욕의 무대가 되는 셈이다. 고현정도 촬영 전부터 집중 다이어트로 리즈 시절 미모를 회복, 제대로 칼을 갈고 있는 만큼 이들이 어떤 시너지를 보여줄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동네변호사 조들호2'는 1월 7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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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사고 파문으로 충격을 안겼던 한예슬도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그는 스캔들을 쫓는 주인공의 파파라치 성공 스토리를 담은 SBS 새 수목극 '빅이슈'에서 선데이 통신 편집장 지수현 역을 맡아 연기 변신을 꾀한다. 밝고 사랑스러운 캐릭터로 사랑받았던 한예슬이 피도 눈물도 없고 막강한 권력을 추구하는 지수현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작품은 '황후의 품격' 후속으로 3월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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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믿고 보는' 김상중 채시라 유동근이 MBC 새 수목극 '더 뱅커'로 만난다. '더 뱅커'는 일본 인기 만화 '감사역 노자키'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돈과 권력이 모이는 거대 은행의 부정부패와 부조리에 맞서 정의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으로 MBC 연기대상을 거머쥐었던 김상중은 청렴결백의 주인공 감사 노대호 역을 맡아 극강의 카리스마를 뽐낸다. 여기에 채시라와 유동근이 가세, 멈출 수 없는 연기 향연을 보여줄 계획이다. 작품은 3월 방송될 예정이다.
이종석과 이나영의 만남도 놓칠 수 없는 포인트다. 이종석과 이나영은 tvN 새 토일극 '로맨스는 별책부록'으로 호흡을 맞춘다. '로맨스는 별책부록'은 출판사를 배경으로 책을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따뜻하게 그린 작품이다. 이종석이 데뷔 이래 처음 선보이는 로코물이자, 이나영이 9년 만에 선택한 드라마 복귀작이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작품은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후속으로 1월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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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와의 결혼 후 처음으로 드라마에 복귀하는 송중기는 아스달에서 재앙의 별이라 불리는 푸른 객성의 기운을 타고난 은섬 역을 맡는다. 장동건은 아스달의 전쟁 영웅이자 최초의 왕을 꿈꾸는 타곤으로 분한다. 김지원은 은섬과 같은 별의 운명을 갖고 태어난 와한족 씨족어머니 후계자로 아스달에서 가장 존귀한 존재가 되어 정치가로서의 야망을 펼치는 탄야 역에 캐스팅 됐다. 제작진과 배우들의 이름 만으로도 빛나는 이 작품에 대한 기대치가 수직 상승하는 건 당연한 일일터. 작품은 5월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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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천만 배우' 주지훈과 '뽀블리' 박보영의 컴백에도 관심이 쏠린다. 주지훈은 MBC 새 수목극 '아이템'으로 '가면' 이후 4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다. '아이템'은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소중한 사람을 간절히 지키기 위해 특별한 초능력을 가진 물건을 둘러싼 음모와 비밀을 파헤쳐나가는 검사와 프로파일러의 이야기를 그린다. 주지훈은 내부 비리를 고발하는 꼴통 검사 강곤 역을 맡았다.
박보영은 tvN '어비스'로 팬들과 만난다. '어비스'는 초절정 미녀 검사와 하위 0.1% 역대급 추남이 신비한 영혼소생 구슬 어비스로 인해 확 바뀐 외모의 완전 흔녀와 꽃미남으로 각각 부활하면서 꼬여버린 인생과 사랑을 새로고침 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특히 박보영은 이번 작품을 통해 '오 나의 귀신님'의 유제원PD와 재회, 당시의 신드롬을 재현할 것인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18년에도 김희선 장동건 현빈 박신혜 박보검 송혜교 소지섭 감우성 신하균 김명민 김래원 정재영 남궁민 배두나 한지민 지성 장혁 등 수많은 톱배우들이 시청자의 마음에 문을 두드렸다. 하지만 모두가 그 문을 함락시킨 건 아니었다. 일부는 연기력과 작품성을 동시에 인정받으며 '역시'라는 찬사를 받았지만, 일부는 '네임밸류에 미치지 못했다'는 혹평을 받기도 했다.
이제는 시청자도 단순히 스타의 이름값에 휘둘려 작품을 고르지 않는다는 걸 보여준 셈. 그렇다면 2019년 시청률 사냥에 나서는 스타들은 어떤 성적표를 받아 들게 될까.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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