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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연예대상] 이영자, MBC 연예대상 수상…올해의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종합]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8-12-30 00:44 | 최종수정 2018-12-30 00:57


'2018 MBC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이 29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에서 열렸다. 시상식에 앞서 '전지적 참견 시점' 이영자가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8.12.29/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이영자가 '2018 MBC 방송연예대상' 대상을 수상했다.

29일 서울 마포구 상암 MBC공개홀에서는 '2018 MBC 방송연예대상'이 전현무-혜리-승리의 진행으로 개최됐다.

이날 이영자는 박나래와 전현무, 김구라를 제치고 대상을 수상했다. 이영자는 "92년도에 신인상 탈 때도 그렇게 떨리더니 대상 타도 똑같이 떨린다. 사실 우리가 다 아는 말이지만, 스포츠계에 그런 말이 있지 않냐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대상 때 내 이름 불러주는데 인생도 끝날 때 까지 끝난게 아니라고 날 보고 많은 분들이 희망 가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 오늘 '전지적 참견 시점' 처음으로 팀 회식을 한다. 한 3~40명인줄 알았는데 70명이었다. 이 프로그램 하나 만드는데 70명의 인원이 있는 거다. 가족까지 하면 몇 백명의 인원이 있는 거다. 내가 잘나서 만든 프로그램이 아니라 여러 사람이 땀을 모으고 정성을 모아서 만든 프로그램이다. 그 앞에서 뛰는 우리는 더 열심히 잘해야겠다고 생각한다. '전지적 참견 시점' 함께하는 제작진, 스태프에 감사드린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 이영자는 "정말 너무 귀하고 고마워서 송성호 팀장님은 감사 인사를 맨 뒤로 돌렸다. 송성호 팀장님께 물어봤다. 매니저의 목표가 뭐냐고. 자기가 케어하는 연기자가 상을 탈 때 보람을 느낀다, 삶의 의미를 느낀다고 했다. 오늘 그 목표가 이루어진 거 같다. 송성호 팀장님은 나의 최고의 매니저다. 너무 감사하고 고맙다"고 말해 감동을 안겼다.

이영자는 "뻔한 얘기지만 이 자리에 서니까 감사한 분이 너무 많다"며 고마운 이들을 언급했다. 이어 "떡두꺼비 같은 딸을 낳아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먹다먹다 대상까지 먹었다 너무 감사하다. 앞으로도 정말 여러분께 받은 이 사랑을 저만 온전히 갖고 있는 게 아니라 누군가에게 사랑이 필요한 곳에 흘러갈 수 있도록 내년부터 그 사랑을 흘러보내는 것에 집중하도록 하겠다 더 좋은 개그우먼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올해의 예능 프로그램상은 '나 혼자 산다'가 2년 연속 수상했다.

버라이어티 부문 남녀 최우수상은 '전지적 참견 시점' 송은이, '나 혼자 산다' 한혜진과 이시언, '일밤-궁민남편' 차인표가 수상했다. 특히 한혜진은 "언제나 내가 힘들 때, 고민 많을 때, 나의 옆에서 항상 고충을 들어주는 전현무와 이 기쁨을 함께하고 싶다"며 남자친구 전현무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버라이어티 부문 남녀 우수상은 '전지적 참견 시점' 박성광, '나 혼자 산다' 기안84, '진짜 사나이 300' 김재화가 받았다. 뮤직·토크 부문 남녀 우수상은 '라디오스타' 차태현, '언더 나인틴' 김소현이 수상했다.


인기상은 '전지적 참견 시점' 매니저 송성호·임송·유규선·강현석에게 돌아갔다. 매니저들은 함께하는 연예인들에게 고마움을 전해 뭉클함을 안겼다. 특히 경쟁이 치열했던 베스트 커플상까지 수상하며 2관왕을 차지한 박성광 매니저 임송은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오빠가 상을 받을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하겠다. 제가 상 받아서 죄송하다"며 오열해 웃음을 더했다.


베스트 팀워크상은 '일밤-궁민남편', 특별상은 MBC에브리원 '어서와~한국은 처음이지?', MC상은 '일밤-복면가왕' 김성주, PD상은 '진짜 사나이 300'이 받았다.

버라이어티 부문 남녀 신인상은 '진짜 사나이 300' 감스트와 '이불 밖은 위험해' 강다니엘, '나 혼자 산다' 화사가 수상했다. 뮤직·토크 부문 남녀 신인상은 '뜻밖의 Q' 승관과 '쇼! 음악중심' 미나가 받았다.


-다음은 '2018 MBC 방송연예대상' 수상자(작)

대상

이영자 (전지적 참견 시점)

올해의 예능 프로그램상

나 혼자 산다

최우수상

버라이어티 남자: 이시언 (나 혼자 산다)·차인표 (일밤-궁민남편)

버라이어티 여자: 송은이 (전지적 참견 시점)·한혜진 (나 혼자 산다)

뮤직·토크: 윤종신 (라디오스타)

버라이어티 남자: 박성광 (전지적 참견 시점)·기안84 (나 혼자 산다)

버라이어티 여자: 김재화 (진짜 사나이 300)

뮤직·토크 남자: 차태현 (라디오스타)

뮤직·토크 여자: 김소현 (언더 나인틴)

베스트 엔터테이너상

버라이어티: 성훈 (나 혼자 산다)·유병재 (전지적 참견 시점·선을 넘는 녀석들)

뮤직·토크: 이상민 (섹션TV 연예통신·구내식당)

시트콤: 권유리·신동욱 (대장금이 보고있다)

인기상

송성호·임송·유규선·강현석 (전지적 참견 시점)

베스트 팀워크상

일밤-궁민남편

올해의 예능인상

이영자·김구라·박나래·전현무

베스트 커플상

박성광-임송 (전지적 참견 시점)

MC상

김성주 (일밤-복면가왕)

특별상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PD상

진짜 사나이 300

올해의 작가상

여현전 (전지적 참견 시점)

라디오

최우수상: 김신영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우수상: 김제동 (굿모닝FM 김제동입니다)·정선희 (정선희, 문천식의 지금은 라디오 시대)

신인상: 최욱, 안영미 (안영미, 최욱의 에헤라디오)·양요섭 (양요섭의 꿈꾸는 라디오)

신인상

버라이어티 남자: 감스트 (진짜 사나이 300)·강다니엘 (이불 밖은 위험해)

버라이어티 여자: 화사 (나 혼자 산다)

뮤직·토크 남자: 승관 (일밤-복면가왕, 뜻밖의 Q)

뮤직·토크 여자: 미나 (쇼! 음악중심)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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