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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tvN 단막극 '드라마 스테이지 2019'의 다섯번째 기대작 '진추하가 돌아왔다' (극본 송진, 연출 성도준)가 옛 스타를 향한 아련한 향수와 가슴 뭉클한 가족애로 연말연시 안방극장을 감동으로 물들였다.
본격적인 팬 생활도 잠시, 그로 인해 아내 정희(신은정 분)와 크게 말다툼을 하게 된 헌식은 "나는 내가 좋아하는 거 하나도 하면 안되지. 나는 내가 갖고 싶은거 하나도 가지면 안되지"를 서럽게 소리치며 그동안 눌러오기만 했던 한 가장의 답답한 외침을 시작한다. 결국 진추하와 같이 무대에 설 기회마저도 일보직전에 무산된 그는 그동안 힘들었던 인생에 대한 서러움이 북받치듯 하염없이 눈물을 흘린다.
이번 단막극을 통해 배우 최귀화는 40대 가장의 리얼한 내면연기를 펼쳐 보이며 시청자들에게 묵직한 감동을 선사, 웰메이드 단막극을 완성시키는데 일등공신 역할을 해냈다.
한편, 29일 토요일 밤 12시에 방송될 '드라마 스테이지 2019'의 여섯 번째 작품은 '굿-바이 내 인생보험'이다. 근 미래 시한부 판정을 받은 아버지가 홀로 남을 아들을 위해 자신의 기록을 담은 AI를 만드는 이야기. '로봇, 소리'의 이호재 감독과 오펜의 신예 최성준 작가, 그리고 개성파 배우 최덕문과 최근 탄탄한 연기력으로 인정받는 남다름과 한선화가 나선다.
tvN '드라마 스테이지'는 신인작가들의 '데뷔 무대'라는 의미를 담은 tvN 단막극 프로그램으로, CJ ENM이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약 200억 원을 투자하는 신인스토리텔러 지원 사업 '오펜(O'PEN)'의 공모전에서 164:1 의 경쟁률을 뚫고 당선된 10개 작품으로 구성됐다. 특히, 올해 '드라마 스테이지'는 인공지능, 보이스피싱, SNS 등 사회상을 담은 다채로운 소재와 블랙코미디, 스릴러, 로맨스 등 다양한 장르가 준비돼 있다. 작품성과 화제성을 갖춘 '드라마 스테이지'에 연기파 배우들이 합류해 기대를 높이고 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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