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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이날 명당의 1번자리를 차지한 허경환에게 입질이 왔다. 이때 이덕화는 "나도 왔다"라며 더블 히트를 외쳤다.
옥돔을 낚은 허경환은 "옥돔이 왔다. 소 눈이다. 눈 큰 것 봐라"며 자랑했다.
이어 장도연도 40cm의 첫 참돔을 잡아올렸다. 장도연은 "유난 떨지마라. 뭐 별 거라고"라며 우쭐해했다.
이때 장도연-허경환에게 더블히트가 또 터졌다. 장도연이 참돔을 획득했다. 그 사이 손이 미끄러져 바다에 놓칠 뻔했지만, 배 안으로 들어온 참돔을 본 장도연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뿐만 아니라 31cm라는 크기에 만족감을 표했다.
장도연의 어복은 끝이 아니었다. 심지어 점심 전에 은갈치까지 잡아올렸다.
오후엔 유민상의 반전 활약부터 시작됐다. 배 낚시가 처음이었떤 유민상은 낚시에 성공하지 못했다.
결국 보다 못한 허경환이 나서 명당을 잡아줬고 이후 유민상은 첫 참돔을 낚아 기쁨을 만끽했다. 43cm 참돔을 획득한 유민상은 "이런 게 낚시의 맛이네"라고 미소를 지었다.
한편 이경규는 유민상의 자리로 옮겼음에도 단 한 마리도 잡지 못했다. 그는 "이젠 다금바리뿐이야"라고 틈새 전략을 세우며 절박함을 보였다. 이때 그에게 입질이 왔다. 참돔을 낚은 이경규는 방생될 크기가 아니길 빌며 "자라나라"며 염원했다. 다행히 34cm였다. 이경규는 "꼬리가 기네"라며 기뻐했다.
허경환이 또 참돔을 낚았다. 이로써 세 마리로 선두를 차지했다.
그때 이경규에게 입질이 왔고, 범상치 않은 흔들림에 다금바리인지 모두의 기대가 쏠렸다. 정체는 '달고기'였다. 이경규는 허탈한 한숨을 쉬면서도 달고기를 들고 흥에 겨워했다.
이덕화는 옥돔을 잡아올렸다. 오전 경환에 이어 처음이라서 반가움을 더했다. 34cm의 크기로 방생을 하지 않아도 됐다.
낚시 종료 직전 드디어 장도연에게 히트가 찾아왔지만 아쉽게도 29cm였다. 1cm가 모자라 방생하게 된 것. 이에 출연진들 모두 환호성을 터뜨렸다. 동기 허경환은 "도연아, 그러면 안 되지만 29cm에 좋아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장도연은 "따뜻한 프로그램인 줄 알았는데"라며 서운해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낚시가 종료된 후 도시어부 송년회가 시작됐다. 제작진은 시가 180만원에 육박하는 다금바리를 준비했다. 다금바리 특허까지 보유한 요리사가 해체쇼까지 진행해 눈길을 모았다.
이경규는 "2018을 다금바리로 마무리한다. 이렇게 행복할 수 가 있나"며 "붉바리와 버금가는 맛이다. 정말 맛있다"고 평가했다.
그런가하면 제작진은 "'도시어부'에 한 자리가 났다. 허경환 씨 추천하는 분이 많더라"고 운을 뗐다. 그러자 유민상은 "이태곤이 많더라"고 다른 의견을 냈다.
마지막으로 돔무게 대첩 결과가 공개됐다. 이경규와 유민상이 각각 0.85kg,1.01kg로 각각 5위-4위를 차지했다. 장도연은 참돔 3마리를 낚아올렸지만, 총 무게 1.66kg로 아쉽게 3위였다. 이덕화는 허경환을 꺾고 1위를 차지했다. 단 280g 차이였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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