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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가족극의 신 문영남 작가가 '왜그래 풍상씨'로 전격 컴백한다. 존재가 곧 장르라고 불릴 만큼 독보적인 작품 세계를 보여준 문영남 작가가 2019년 귀환을 알린 것. 무엇보다 문영남 작가는 진형욱 감독과 세 번째 '흥행 불패 콤비'를 이뤄 유준상을 주인공으로 의미 있는 가족 얘기를 선보일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은다.
문영남 작가가 '장밋빛 인생'(2005) 이후 '왜그래 풍상씨'로 14년 만에 수목극으로 돌아온다. 문영남 작가는 '왜그래 풍상씨'를 통해 남녀노소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아드레날린까지 분출하게 만들 '풍상씨 5남매'의 웃픈 이야기를 예고하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앞서 문영남 작가는 귀에 쏙쏙 들어오는 이름의 개성 만점 캐릭터들이 펼치는 유쾌 통쾌한 대사들과 예측할 수 없는 빠른 전개로 많은 이들에게 큰 재미를 선사한 바 있다. 무엇보다 작품을 통해 보여주는, 현실보다 더 현실 같은 이야기 속 인간미 넘치는 인물들의 에피소드는 많은 이들의 공감을 유발했고 가족의 의미에 대해 돌이켜 볼 수 있게 만들며 전 국민을 울고 웃게 했다.
특히 부드러운 카리스마의 배우 유준상이 '왜그래 풍상씨'의 장남 이풍상 역을 맡아 극을 이끌 예정이다. 풍상은 아버지와 어머니를 대신한 집안의 가장으로 동생들을 자식처럼 키워낸 인물. 이에 유준상이 보여줄 단 한 번도 자신을 위해 살아본 적 없는 동생 바보 중년 남성 풍상의 모습은 과연 어떨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와 함께 풍상으로 변신한 유준상의 캐릭터 포스터가 공개돼 시선을 강탈한다. 수수한 옷차림의 그는 흐르는 눈물을 미처 닦지 못한 채 까만 기름때가 덕지덕지 묻은 손으로 하트를 만들어 보이고 있다. 많은 사연을 갖고 있는 듯한 그의 모습에서 고단함과 행복이 동시에 느껴진다.
이는 평생을 '동생 바보'로 살아온 풍상이 가족을 위해 헌신하며 살아온 시간과 동생들을 향한 눈물 나는 사랑 등 여러 의미를 담아 만들어진 것이어서 눈길을 끈다.
풍상의 사랑으로 자란 동생들로는 이시영, 오지호, 전혜빈, 이창엽이 각각 화상, 진상, 정상, 외상 역을 맡아 '등골 브레이커' 동생들로 맹활약할 예정이다. 이들은 상상 이상의 사건사고들로 매일 장남 풍상의 뒷목을 잡게 하며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굴 것을 예고하고 있어 기대감을 유발한다.
이어 신동미, 박일환, 이보희, 이상숙, 최대철, 송종호가 문영남 작가 특유의 작명 센스가 돋보이는 간분실, 간보구, 노양심, 전달자, 전칠복, 진지함 역으로 극의 재미를 배가시킬 예정이어서 관심을 집중시킨다.
이처럼 가족극 흥행 불패 신화를 이뤄온 문영남 작가-진형욱 감독 콤비와 다수의 작품을 통해 연기력이 입증된 연기파 배우 군단이 '왜그래 풍상씨'에서 어떤 시너지를 발휘해 전 국민의 웃고 울게 만들지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왜그래 풍상씨' 측은 "배우들뿐 아니라 많은 스태프들이 함께 울고 웃으며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현장에서 느껴지는 이 기운과 감동이 고스란히 드라마에 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왜그래 풍상씨'는 '죽어도 좋아' 후속으로 2019년 1월 초 KBS 2TV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