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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죽어도 좋아'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 역대급 엔딩으로 안방극장을 소름끼치게 만들었다.
이는 결국 엄청난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김현정에게 사죄하기 위해 그녀의 아버지를 찾아간 백진상은 마침내 그가 MW치킨의 경비원이자 범인이었단 사실을 알자 말을 잇지 못했다. 자신을 옥상 난간 쪽으로 내몰며 죽으라고 협박하는 그에게 아무런 제스처도 취할 수 없었을 정도로 충격을 받은 것.
그동안 백진상의 인성 갱생을 도와주던 이루다는 이런 위험천만한 상황에 놓은 백진상을 구하기 위해 "제발 우리가 현정씨 좀 만나게 해주세요. 만나서 제대로 진심으로 사과하게 해주세요"라며 경비원을 설득했지만 결국 옥상 밑으로 추락, 피투성이가 된 채로 사망하는 충격적인 전개가 이어졌다.
이렇듯 백진상을 구하던 과정에서 발생한 이루다의 죽음은 시청자들에게 충격과 혼란을 선사하며 심장을 쫄깃하게 만들었다. 더군다나 타임루프까지 종료된 상태이기에 앞으로의 전개를 더욱 예측할 수 없게 된 것. 이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초 집중 되고 있다.
방송 직후 "탐장님 오열하던 모습이 떠올라 또 슬퍼지네", "다음주까지 어떻게 기다리나ㅠㅠ", "강지환 연기 진짜 잘하는거 같아", "루다야 죽으면 안되지ㅠㅠ", "그 와중에 연기 너무 잘해서 보는 내가 더 미치게 슬퍼진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혼란의 도가니에 빠졌다는 후문.
한편, MW치킨 역시 혼돈의 연속이었다. 죽은 줄만 알았던 강인한(인교진 분)의 형이 살아있다는 가족사가 밝혀지며 그의 아들인 강준호(공명 분)는 역대급 멘붕을 겪었다. 또 유시백(박솔미 분)은 강인한의 욕심을 역이용해 그를 해임시키며 들끓는 욕망을 분출, 점점 더 절정으로 치닫고 있는 오피스 격전이 다음 주 전개를 궁금하게 만든다.
허를 찌르는 전개로 안방극장의 심장을 쥐락펴락하는 KBS 2TV '죽어도 좋아'는 다음 주 수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과연 백진상과 이루다의 운명은 어떻게 될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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