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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배우 한채영이 가슴 시린 눈물 연기로 토요일 밤을 장악했다.
이어 서지영은 친정엄마가 아이의 치료를 위해 이미 자신과 이혼해 가정을 꾸린 전남편 김재욱(배수빈 분)의 재력이라도 빌리자고 제안하자 분노, 엄마의 아픈 과거까지 끄집어내는 날 선 행동으로 불안한 내면을 드러냈다.
특히 한채영은 깊은 슬픔에 빠진 서지영을 공허한 눈빛과 처연한 표정을 통해 100% 표현해내며 보는 이들의 감성을 적셨다. 아픈 아들에게 이식할 조혈모세포를 얻기 위해 전남편과의 인공수정을 고민하는 그녀에게선 위태로움 마저 느껴져 긴장감을 불러일으켰다.
이렇듯 한채영은 하나뿐인 아들을 지키기 위한 서지영의 심정을 섬세한 감정표현과 진정성을 담아 연기하고 있다. 극에 설득력을 높이는 호연으로 몰아치는 전개를 이끌어가는 그녀의 다음 주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가슴 시린 모성애로 눈물샘을 자극하고 있는 한채영의 열연은 매주 토요일 밤 9시에 방송되는 MBC 주말특별기획 '신과의 약속'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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