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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12월에 찾아온 동화 같은 로맨스 '커피야, 부탁해'가 첫 방송부터 안방극장에 기분 좋은 힐링 파워를 선물, 주말 저녁 새로운 고정픽을 예고하고 있다.
뚜렷한 개성을 보유한 캐릭터들의 향연 역시 극의 재미를 이끌었다. 스타 작가 임현우는 일에 있어 누구보다 엄격한 성격이면서도 자신의 어시인 이슬비의 능력, 매력을 인정해주는 다정한 면모로 여심을 단번에 자극했다. 이슬비는 어떤 상황에서도 결코 주눅 들지 않는 당찬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응원 욕구를 불러일으켰다.
그녀는 만원버스 안 무례한 승객의 핀잔이나 '조이웹툰' 부팀장 강예나(길은혜 분)의 외모 지적에도 씩씩하게 대처했지만 마음속의 가시가 하나둘씩 쌓여 마음의 상처가 됐다. 결국 좋아하는 임현우 앞에서 도망치듯 자리를 떠나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이처럼 '커피야 부탁해'는 신비한 커피의 힘이라는 판타지 설정과 한 편의 순정만화를 연상케 하는 로맨스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토요일 저녁을 달달하게 가득 채웠다.
특유의 아기자기하고 유쾌한 기조로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한 채널A 주말특별기획 '커피야, 부탁해'는 오늘(2일) 저녁 7시 40분, 3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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