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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현빈과 박신혜가 찬열이 만든 증강현실(AR) 게임으로 인연이 시작됐다.
진우에게 전화를 건 세주는 누군가에게 추격을 당하다 급하게 그라나다행 기차에 몸을 실었다. 그러나 세주는 그라나다에 도착할 무렵 의문의 남성으로부터 총상을 입었고, 그대로 실종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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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렌즈를 끼고 AR 게임에 접속한 진우는 증강 현실 속에서 칼을 들고 기사와 싸우는 놀라운 체험을 했다. 게임의 엄청난 가치를 직접 확인한 진우는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전 세계인들이 이 마법을 즐기는 미래가 그려졌다. 그라나다는 이제 마법의 도시로 유명해질 것이다. 그 상상을 하자 이걸 놓치게 될까봐 두려워질 정도였다"고 생각했다.
세주가 이미 형석과 계약한 건 아닌지 불안해 하던 진우는 회사 직원과 통화를 하다 호스텔의 화재 경보음을 울리게 됐다. 이에 진우는 희주에게 호스텔의 낡은 시설을 언급하며 화를 냈고, 그는 "100조짜리 프로젝트에 대한 통화를 하고 있었는데, 이 사업을 놓치게 되면 다 당신 탓이다"고 언성을 높였다. 당황한 희주는 주저앉아 눈물을 흘렸다.
그런데 진우는 세주가 아직 미성년자로 보호자 동의 없이는 계약을 못한 다는 것을 알게됐다. 그리고 세주의 누나는 다름아닌 희주였다. 계약에 권리가 있는 사람이 희주라는 걸 알게 된 진우는 미소를 지었다.
독설로 희주의 눈물까지 흘리게 만들었던 진우는 "이렇게 마법은 희주 인생에도 시작됐다. 희주는 이제 세상을 바꿀 혁신적 미래기술의 권리를 갖게 됐다"고 생각하며 그녀 곁으로 다가갈 계획을 세웠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