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JTBC 금토극 'SKY 캐슬' 염정아가 김서형을 손에 넣고자 두 얼굴을 드러냈다.
서진은 남편 강준상(정준호)의 양복 주머니에서 영재의 가족사진을 발견했다. 자신이 코디를 관둔 것에 대한 다른 사람들의 반응이 떠오르며 "그래, 영재하고 우리 예서는 달라. 영재네 저렇게 된 건 가을이, 아니 영재 가족 문제였어"라며 다시 주영에게 코디를 받고자 사과 메시지를 보냈다. 투표를 통해 독서토론까지 폐지되자 서진은 더욱 초조했지만, 주영은 서진의 절절함이 안중에도 없었다.
강예서(김혜윤)가 코디를 관뒀다는 사실을 알게 된 노승혜(윤세아)는 쌍둥이 아들의 코디를 주영에게 맡기고자 했다. 그동안 차서준(김동희)과 차기준(조병규)의 공부를 담담하며 심리적인 압박을 가해온 차민혁(김병철)도 "선생님께서 제 자식들을 맡아주신다면, 저는 일체 관여하지 않겠습니다"라는 결정을 내렸다. 서진 역시 주영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골드바를 선물하는 등 온갖 노력을 다 기울였지만 주영이 승혜 쌍둥이 아들의 코디를 맡을 지도 모르는 위기의 상황에 최후의 방법을 선택했다. 주영의 사무실을 직접 찾아가 그 앞에서 무릎을 꿇은 것.
이날 방송을 이끈 건 역시 염정아의 하드캐리였다. 수임에게 과거를 들키자 고상함을 버리고 본색을 드러내며 거친 욕설을 내뱉고, 주영 앞에서는 애원하다가 뒤에서는 비릿한 웃음을 짓는 서진의 모습은 보는 이들까지 소름돋게 만들었다. 눈빛 표정 말투 숨소리 떨림 하나하나 시시각각 변화하는 한서진의 감정선을 고스란히 전달하는 염정아의 연기는 '연기퀸'이란 호평을 끌어내기에 충분했다.
염정아의 하드캐리에 시청률도 대폭 상승했다. 전국 7.5%, 수도권 8.1%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를 기록하며, 또 다시 자체 최고를 경신했다. 이는 지난 회보다 무려 2.3% 포인트나 상승한 수치다.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