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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유해진(48)이 "외로움 많이 타는 성격이라 결혼은 필수다"고 말했다.
휴먼 코미디 영화 '완벽한 타인'(이재규 감독, 필름몬스터 제작)에서 뻣뻣한 바른 생활 표본 변호사를 연기한 유해진. 그가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완벽한 타인'에 대한 비하인드 에피소드와 근황을 전했다.
특히 '럭키'(16, 이계벽 감독)로 700만 관객을 동원한 '코믹킹' 유해진의 새로운 코미디 신작으로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중. 유해진은 극 중 서울대 출신의 변호사로 집안에서는 보수적이고 아내에게 무뚝뚝한 남편이지만 매일 밤 10시마다 받는 파격적인 포토메시지를 즐기는 캐릭터 태수를 연기, 또 다른 인생 캐릭터를 만들었다.
유해진은 '완벽한 타인'으로 느낀 결혼의 정의에 대해 "나는 개인적으로 혼자는 못살 것 같다. 외로움을 많이 타는 사람이다. 다만 이서진은 나와 다른 것 같다. 나보다 더 크게 보는 사람인 것 같다. 세상은 혼자 사는 것이다라고 하더라"고 웃었다.
그는 "일을 쉬지 않고 하는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인 것 같다. 일을 안하면 잡생각이 많아진다. 현장에 있으면 그 작품에만 신경을 쓰니까 좋다. 결혼 생각은 늘 있다"고 답했다.
한편, '완벽한 타인'은 완벽해 보이는 커플 모임에서 한정된 시간 동안 핸드폰으로 오는 전화, 문자, 카톡을 강제로 공개해야 하는 게임 때문에 벌어지는 예측불허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유해진, 조진웅, 이서진, 염정아, 김지수, 송하윤, 윤경호 등이 가세했고 '역린'의 이재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3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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