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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내부자들''마약왕'을 연출한 우민호 감독의 차기작이자 2019년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남산의 부장들'이 이병헌, 이성민, 곽도원, 이희준, 김소진의 주연 캐스팅을 확정하고 지난 10월 20일 전격 크랭크인 했다.
우민호 감독은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널리 알려졌지만 '왜' 일어났는지 여전히 불투명한 현대사의 비극과 이면을 느와르 형식으로 풀어내, 권력에 대한 집착과 파국이라는 보편적인 테마를 다루고 싶었다. 작품을 선택해준 배우들과의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 좋은 영화를 선보이겠다"며 촬영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또한, 배우들을 대표해 이병헌은 "우민호 감독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내부자들'에 이어 다시 만나 감회가 새롭다. 첩보, 심리, 드라마, 액션 등 장르적으로 모든 것이 담겨질 영화라는 생각에, 굉장히 고무적이고 배우로서의 책임감 또한 남다르다. 더불어 첫 호흡을 맞추게 된 배우들과 연기하는 것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함께 최상의 호흡으로 최고의 작품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며 촬영을 시작하는 소회를 전했다.
영화 '남산의 부장들'은 1970년대 대한민국을 둘러싼 첩보와 공작의 면면, 중앙정보부를 중심으로 한 권력의 2인자들과 그 주변 인물들 간의 경쟁구도를 더욱 리얼하고 면밀하게 그리기 위해 오는 11월 미국, 프랑스 등 해외 로케이션에도 돌입한다.
그간 베일에 싸여 있던 한국 현대사의 막후를 밀도 높은 이야기와 상상력으로 그려낼 영화 '남산의 부장들'은 2019년 초 크랭크 업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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