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윤재, 서효림, 강태성, 진예솔의 피할 수 없는 진검승부를 예고하는 '비켜라 운명아' 2차 티저가 공개됐다.
푸치니의 투란도트가 흘러나오는 가운데 슬로우 모션으로 시작된 영상 속에는 강렬한 붉은색 옷감을 사이에 두고 양보 없는 쟁탈전을 펼치는 서효림과 진예솔의 줄다리기 승부가 펼쳐진다.
의외의 호적수와 만난 서효림(한승주 역)이 화사한 꽃미모 속에 감춰진 가시 돋힌 걸크러쉬 포스를 무한 발산한 가운데 이에 맞서는 진예솔(정진아 역)은 목에는 줄자, 손목에는 바늘꽂이까지 디자이너의 필수품을 장착하고 악바리 근성을 뿜어내고 있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그런가 하면 화면을 박차고 뛰쳐나올 듯 쾌속질주하며 등장한 박윤재(양남진 역)는 '비굴의 아이콘'이라는 독특한 카피와 같이 연거푸 사과를 거듭하며 고개 숙이는 흙수저 대표주자로서의 고달픈 현실을 여실히 보여준다.
그럼에도 결코 좌절하지 않는 박윤재의 칠전팔기 오뚜기 같은 모습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절로 미소짓게 만들며 그가 맡은 양남진 캐릭터에 궁금증을 배가시킨다.
반면, 딱 떨어지는 수트핏을 뽐내는 차가운 카리스마 강태성(최시우 역)은 엄격.근엄.진지한 냉미남의 가면 뒤에 감춰진 츤데레 매력으로 안방극장에 다시 한번 '본부장' 신드룸을 탄생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영상 말미, 서로의 멱살을 부여잡은 채 날 선 눈빛을 교환하고 있는 박윤재와 강태성은 앞으로 드라마 속에서 펼쳐질 두 사람의 필연적인 갈등과 대립을 암시하며 예측불가, 파란만장한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유쾌한 꿀잼과 팽팽한 긴장감을 동시에 선사하는 '비켜라 운명아' 2차 티저가 예비 시청자들의 기대지수를 높이며 본방사수의 의지에 불을 붙인 상황. 이들 주연 4인방이 '비켜라 운명아'를 통해 보여줄 색다른 연기 호흡과 불꽃 케미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박윤재, 서효림, 강태성, 진예솔까지 순도 100% 열혈청춘들이 양보 없는 한판 승부를 펼쳐갈 '비켜라 운명아'는 '내일도 맑음' 후속으로 오는 11월 5일 오후 8시 23분에 첫 방송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