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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집살림' 솔비, '예능퀸'의 진행퀸 도전…첫 방송부터 MC 합격점

남재륜 기자

기사입력 2018-10-25 07:54



[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예능퀸' 솔비가 매끄러운 진행 실력을 과시하며 MC 합격점을 받았다.

솔비는 24일 첫 방송된 TV조선 '한집살림'의 MC로 신고식을 치렀다. '한집살림'은 연예계 스타들이 부모나 형제, 선후배, 친구와 함께 두 집 살림을 청산하고 한집에서 생활하는 모습을 담은 관찰예능 프로그램이다. 스타들의 리얼한 한집 생활에 솔직하게 참견한 솔비는 프로그램의 취지를 살리는 동시에 맛깔 나는 웃음을 선사하며 진행 실력을 과시했다.

이날 방송에는 연예계 대표 부자(父子) 태진아와 강남, '재즈계의 대모' 윤희정과 딸 김수연,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이천수와 부모님의 한집살림 도전기가 펼쳐졌다. 솔비는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출연자들의 좌충우돌 한집 살이에 생생하게 몰입하면서도 리드미컬하게 흐름을 이끌어갔다. 특히 VCR을 보며 전체의 맥락을 파악하고 시의적절한 리액션과 멘트로 웃음을 증폭하는 솔비의 센스가 돋보였다.

폭넓은 세대와 성별을 아우르며 공감하고 이해하는 솔비만의 소통법도 진행에 주효했다. 딸보다 남편과 더 친한 윤희정 모녀의 한집 살이에 현실적인 시선을 보탰고, 처음 보는 부모님의 모습에 낯설어하는 이천수의 시선에 동의하면서도 부모님의 마음을 헤아리는 진심어린 태도에 진정성이 묻어났다. 태진아 표 된장찌개에 기꺼이 감탄하는 솔비의 리얼한 먹방도 깨알 재미 요소였다.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리얼함을 더하면서 따뜻하고 포근한 프로그램의 의미까지 살리는 솔비는 꼭 필요한 존재감으로 전체를 이끌었다.

솔비는 진솔하고 솔직한 입담으로 출연하기만 하면 뜨거운 반응을 얻고 시청률을 끌어올리는 '예능퀸'을 넘어 MC로 진행 실력도 인정받고 있다. 어린이 미술 프로그램 '솔비의 미술 프로젝트-로마공주의 수상한 미술관' 원톱 MC이자 멘토로 아이들과 소통했고, 네이버 TV를 통해 방송된 '뷰티스 코드' 시즌2 MC로 활약했다. '예능퀸'에서 '진행퀸'으로 거듭날 솔비의 활약이 기대된다.

한편, 솔비는 '하이퍼리즘:블루' 발매를 시작으로 부산에서 미술 전시 중이다. 다양한 방송 활동은 물론 유튜브 채널 '로마공주 솔비'에서 크리에이터로서 활동도 활발히 이어간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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