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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배우 김재경의 특급 의리가 안방극장을 훈훈함으로 물들였다.
다행히 지철이 승리를 손에 거머쥐자 지우 역시 그 누구보다 기뻐했다. 마치 가지고 싶던 선물을 받은 어린아이처럼 제자리에서 폴짝폴짝 뛰기도 하고, 해맑은 함박웃음을 짓는 지우의 순수한 모습에 긴장감으로 가득했던 분위기가 잠시나마 풀어졌다.
또한, 지우의 진심 어린 응원 한 마디에 시청자들까지 뭉클함으로 젖었다. 지우는 지철의 딸 영선(신은수 분)의 투정을 아무 말 없이 들어주고 있는 그를 우연히 보게 되었다. 영선이 떠난 자리에 홀로 쓸쓸히 있는 지철에게 "시합 잘 봤어요. 아직 몸 좋던데요 선배?"라 가벼운 농담을 건네며 가라앉은 기분을 달래 주었고, 이어 건강보조식품을 챙겨주며 "이왕 시작한 거 챔피언까지 먹어 봐요. 앞으로도 쭉 응원하겠습니다"라는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응원을 보냈다. 이렇듯 진실된 지우의 말과 행동에 담긴 특급 의리는 안방극장을 훈훈함으로 가득 채웠다.
MBC 월화드라마 '배드파파' 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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