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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수목미니시리즈 '내 뒤에 테리우스'(극본 오지영/ 연출 박상훈, 박상우/ 제작 MBC, 몽작소/ 이하 '내뒤테')가 블랙요원 소지섭(김본 역)의 폴란드 작전 전말부터 J인터내셔널의 기밀을 입수한 정인선(고애린 역)의 다사다난한 하루까지 지루할 틈 없는 순삭 전개로 안방극장을 장악하고 있다.
김본은 쌍둥이들 덕에 전에 없던 소소한 일상의 행복을 알아가고, 고애린 역시 늘 곁을 지켜주는 '시터본'에게 점점 마음을 의지한다. KIS(Kingcastle Information System/킹캐슬아파트 내 아줌마들의 모임)가 이런 기류를 놓칠 리 없고 때마침 온 동네를 떠들썩하게 만들 김본과 고애린의 대형 사건(?)은 아줌마들의 무시무시한 상상의 세계를 자극시킨다. 설상가상으로 진용태(손호준 분)까지 가세, 뜻밖의 삼각 구도(?)가 형성돼 안방극장을 또 한 번 폭소로 물들인다고. 한층 편해진 두 사람의 모습이 훈훈한 기운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본 아이덴티티
타로카드의 비밀
"사이트 양자리에 마법사 카드가 뜰 때마다 누군가가 죽었지"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에게 수수께끼 같은 물음표를 던졌던 타로카드의 비밀이 밝혀진다. 김본은 이 사이트를 통해 암살자 케이(조태관 분)의 동태와 누군가의 죽음을 예측했다. 이에 이번 주 방송에서는 김본이 타로카드의 비밀을 알게 된 배경과 마법사가 아닌 새로운 카드의 등장으로 색다른 긴장감을 선사한다. 새로운 카드로 새 인물의 등장이 짐작되는 가운데 점점 모습을 드러내는 거대 음모 세력의 실체가 더욱 짜릿한 재미를 선사한다.
지난 방송에서 납치된 고애린을 구하고자 요원본색을 드러낸 김본으로 강렬한 엔딩을 선사한
MBC 수목미니시리즈 '내 뒤에 테리우스'는 오늘(10일) 밤 10시 9, 10회 방송에서 드디어 고애린 구출작전이 펼쳐진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