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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 지난 8월 경북 봉화에서 발생한 '엽총 사건'의 실상을 집중 추적한다.
숨진 면사무소 직원들 또한 김 씨와 일면식도 없는 사이였다. 순간적인 분노를 조절하지 못하고 저지른 '묻지마형' 범죄인 것일까. 제작진은 취재 중 그 실체를 밝혀줄 중요한 문서를 입수했다. 김 씨가 작성한 '원한 장부'. 22장가량의 문서는 다수의 대상을 향한 분노와 그에 따른 범행 계획으로 가득 차 있었다.
프로파일러 출신의 표창원 의원은 이번 사건을 테러 사건과 유사한 형태의 피해를 야기하는 가장 위험한 종류의 범죄라고 분석했다. 자생적 테러리스트를 일컫는 '외로운 늑대(lone wolf)'형 범죄라는 것. 팔순 노인 김 씨는 왜 '외로운 회색 늑대'가 되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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