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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존중"…'연애의참견2' 곽정은, 여심저격 명언 작렬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8-10-10 13:58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연애의 참견'의 곽박사, 곽정은이 깊이 있는 연애철학으로 시청자들의 공감도를 높였다.

어제(9일) 방송된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2' 8회에서는 운명 같은 사랑을 느꼈지만 결국 현실의 벽에 부딪혀 깊은 고민에 빠진 여자의 사연이 등장했다.

이 날 사연을 보낸 주인공은 서른아홉 살의 골드미스로 매주 맞선을 전전하면서도 여유로운 솔로 생활을 만끽했다. 그러던 어느 날 운명의 상대가 나타나 진정한 사랑에 빠지게 되고, 그와 행복한 연애를 이어가며 안방극장에까지 그 설렘을 전했다.

그러나 개인 사업을 계획 중이라는 말 외에는 변변한 직업도 돈벌이도 없는 남자의 모습에 주인공은 점점 지쳐갔다. 급기야 친구들과 만난 자리에서 남자친구를 '개인 사업가'라고 포장하며 거짓말까지 일삼는 등 남자친구에 대해 떳떳하지 못한 태도를 보였다. 이에 화가 난 남자친구와 갈등을 겪게 되고 결국 이별을 맞이하게 돼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때문에 사연 속 주인공은 현실을 외면한 채 사랑하는 남자친구를 붙잡아야할지, 아니면 이대로 헤어져야 할지 프로 참견러들에게 조언을 요청했다.

이를 본 참견러들은 "여자가 너무 이기적이었다"며 입을 모았지만, 한혜진과 곽정은 만큼은 "저 여자의 심정이 너무 이해된다"고 두둔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결론은 모든 참견러가 만장일치로 헤어짐을 택해 참견의 흥미진진함을 더했다. 생각하는 과정은 달라도 결국 모두 이별을 택하라고 의견을 전한 것.

특히 곽정은은 "연애는 존중에서 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타인을 수용하는 마음이 있어야 타인을 존중할 수 있게 되고 그 사람을 받아들일 수 있는 순간 연애가 시작되는 것 같다"고 남다른 연애 철학을 풀어내며 깊은 울림을 전했다. 이어 "그러나 내 정답이 꼭 남의 정답은 아니더라"고 덧붙여 참견러들이 깊게 공감의 뜻을 표하기도 했다.

이처럼 곽정은은 사연 하나하나에도 귀 기울이며 심도 깊은 심리 분석과 연애 철학으로 수준급의 참견을 펼치고 있다. 당당하고 소신있는 발언에서부터 섬세하고 감성적인 면모까지 다채로운 매력으로 '연애의 참견'을 더욱 알차게 만들어주고 있는 그녀의 활약은 앞으로도 계속 될 전망이다.


안방극장에 늘 새로운 재미를 전하고 있는 KBS Joy 로맨스파괴 토크쇼 '연애의 참견 시즌2'는 매주 화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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