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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준화 기자] 한글날, 문화 훈장을 받는 방탄소년단이다. 572돌 한글날 경축식이 KBS와 MBC에서 생중계된 가운데, 이낙연 총리가 방탄소년단 훈장 수여 소식을 전해 눈기을 끌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글 읽는 법을 기록한 '훈몽자회' 저술 학자 최세진, 최초로 '한글'이라는 이름을 사용한 주시경, '훈민정음 해례본'을 지켜낸 전형필 등 일제 탄압에도 한글을 지키려 애쓴 학자들과 한글의 발전을 위해 연구한 학자들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경축식에 참석한 이낙연 총리는 "한글 배움터인 세종학당이 57개 나라 174곳으로 확산됐다. 세계의 젊은이들은 방탄소년단의 한글 노래말을 받아적고 따라 부른다. 자랑스러운 방탄소년단에게 정부는 문화훈장을 주기로 결정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한 "문재인 정부는 남북 겨레말 큰사전 공동 편찬을 다시 추진하려고 한다. 남과 북이 함께 힘쓰기를 오늘 세종대왕께 다짐하자. 겨레의 말과 글을 지키고 다듬으며 지키는 게 우리가 할 일이다. 정부가 앞장서겠다"며 당부했다.
한편 문화훈장은 문화예술발전에 공을 세워 국민문화 향상과 국가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자에게 수여한다. 대중문화인 중 역대 수여자는 고 백남봉, 송해, 조용필, 이수만, 이미자, 배용준, 싸이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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