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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파파' 이다윗, 거친 男의 세계 속 빛나는 '깨방정 매력'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8-10-09 15:49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이다윗이 장혁의 최애픽으로 하드캐리하며 존재감을 빛냈다.

MBC 월화드라마 '배드파파'(극본 김성민, 연출 진창규, 제작 호가엔터테인먼트, 씨그널픽쳐스) 5, 6회에서는 장혁의 전속 트레이너가 돼 기세등등해진 이다윗(김용대 역)의 미워할 수 없는 능청 연기가 안방극장을 웃음으로 물들였다.

어제(8일) 방송에서 김용대(이다윗 분)는 유지철(장혁 분)과 함께 정식 종합 격투기 무대로 진출했다. 다른 사람도 아닌 김용대 한 명만 있으면 된다는 유지철(장혁 분)의 말에 한껏 팬심이 부푼 나머지 여기저기 자랑하느라 바쁜 이다윗의 깨방정 연기가 시종일관 웃음을 안겼다.

어릴 적 스타를 단번에 알아본 김용대는 줄곧 팬심과 사심의 경계에서 유지철이 다시 링 위에 서도록 이끌었다. 이후 유지철이 전속 트레이너로 지목하자 완전하게 팬으로 돌아선 귀여운 태세전환은 폭소를 일으키며 지철과의 찰진 케미를 예고했다.

특유의 개구진 표정과 넉살로 김용대의 매력을 한껏 발산중인 이다윗은 "이젠 제가 옆에 껌딱지처럼 붙어 다니면서 챙겨드릴 테니까 아저씨는 시합에만 집중하세요"라며 귀여운 충성을 맹세하며 그만의 애교(?)를 보여주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시합 직전 캐스터가 지철을 추억의 노장이라며 무시하는 언행을 벌이자 "유명세려니 생각하세요, 욕은 뭐 아무나 먹습니까?"라며 지철의 컨디션까지 신경쓰는 야무진 트레이너의 면모도 드러냈다.

또한 사나이들의 거친 몸의 대화가 오가는 상황 속에서 능청과 넉살로 긴장을 이완시키는 노련한 연기는 드라마에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하며 그의 존재감을 빛내고 있다.

한편, 김용대는 급격한 고통을 호소하는 유지철의 이상현상을 보며 그가 끔찍하게 찾는 물통에 의심을 갖기 시작했다. 과연 김용대는 전속 트레이너로서 유지철의 비밀을 알게 될 것인지, 장혁 껌딱지 이다윗의 활약은 오늘(9일) 밤 10시 MBC 월화드라마 '배드파파'는 오늘(9일) 7, 8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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