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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파파' 하준, 상남자와 순정남 오가는 '온도차 매력'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8-10-09 09:53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상남자와 순정남을 오가는 '배드파파' 하준의 달콤 살벌한 극과 극 '온도차 매력'이 포착됐다.

지난 8일 MBC 월화드라마 '배드파파' 방송에서는 유지철(장혁 분)과 11년 전 못다 한 결판을 내고 싶은 한편, 최선주(손여은 분)와 자서전 작업을 시작한 이민우(하준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방송 말미에는 링을 떠났던 유지철이 종합격투기 무대로 복귀하는 장면이 그려져 향후 전개에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9일 오전 '배드파파'에서 종합격투기 페더급 랭킹 1위 챔피언 이민우 역으로 긴장감을 끌어올리고 있는 하준의 극과 극 비하인드 컷이 공개돼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날카로운 카리스마와 훈훈한 소년미를 오가는 하준의 바람직한 온도차가 여심을 흔든다.

하준이 연기하는 이민우는 자신과의 승부를 져버린 지철(장혁 분)에 대해 강한 적개심을 품고 있으며, 승부도 사랑도 다시 증명하고 싶어 하는 캐릭터. 촬영할 때 하준은 이러한 집념을 가진 이민우를 온전히 표현하기 위해 와일드한 액션과 비주얼, 제스처로 역할에 몰입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엄청난 연습으로 지금의 챔피언 자리까지 올라온 이민우를 그대로 나타내듯 하준의 독기 서린 강렬한 아우라가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이와 관련 하준은 평소 촬영장에서 선배인 장혁과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누며 두 사람 사이에 보이지 않는 애증의 감정을 연기에 담아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반면 카메라가 돌지 않는 쉬는 시간에는 '배드파파' 이민우가 아닌 배우 하준으로서 180도 다른 분위기가 시선을 머물게 한다. 깔끔하고 세련된 헤어, 슈트 스타일링에 푸근한 미소로 스윗한 매력을 한껏 발산한 것. 카메라를 향한 하준의 반달 눈웃음과 환한 미소가 설렘 지수를 높인다. 이 같은 하준의 다채로운 매력은 사랑과 승부에 거침없이 직진하는 이민우의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살리며, '배드파파'를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들고 있다.

하준은 "장혁 선배님과의 라이벌 적인 감정과 격투씬 그리고 손여은 선배님과의 첫사랑 감정을 오가는 모든 모습을 설득력 있게 그리기 위해 열심히 '강인하고 섬세한' 민우를 만들고 있다. 민우로서 작품 속에 녹아들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나가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MBC 새 월화드라마 '배드파파'는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해 나쁜 인간이 되기로 결심한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치열한 액션과 짙은 감성으로 남자의 꿈, 사랑, 그리고 가족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매주 월, 화 오후 10시 방송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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