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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OCN 토일 오리지널 '플레이어'(연출 고재현, 극본 신재형, 제작 아이윌 미디어, 총 14부작) 송승헌, 정수정, 이시언, 태원석이 본격적으로 검사 김원해와 공조를 시작하며 더욱 통쾌한 응징의 판을 예고했다.
이후 장검사는 창고로 향했다. 플레이어들이 지회장의 비자금을 챙기려던 순간 습격을 지시한 인물이 장검사였던 것. 그러나 이미 플레이어들은 맹계장(안세호)과 수사관들을 포박시켜놓고 사라진 뒤였다. 하리는 이후에도 이어진 장검사의 수사망을 피하는 대신, 택배기사로 위장해 장검사의 집으로 찾아가는 대담함을 보였다. 차라리 초대를 하지 그랬냐며 제집처럼 음료를 꺼내먹는 여유까지 부리면서.
이렇게 팀 플레이어의 리더 하리와 장검사의 특별한 만남이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하리는 "설거지 해줄 사람이 필요했거든. 마침 그쪽이 담당검사였고"라고 자신이 USB를 전달한 인물임을 밝히며, 어차피 필요 없는 비밀장부나 해외계좌 같은 증거를 넘기는 대신, 털어서 나오는 현금을 차지하겠다는 파격적인 제안을 했다.
장검사가 지시한 타깃은 나사장. 하리는 나사장이 운영하는 불법 싸움 도박판의 판돈을 가로채는 계획을 세웠고, 이를 위해 진웅을 격투기 선수로 투입시켰다. 각자의 임무를 가지고 격투장으로 모인 플레이어. "자, 그럼 우리도 한 번 제대로 놀아봅시다"라는 작전의 시작을 알리는 하리의 엔딩 대사는 누구에게나 폭행과 갑질을 일삼는 나사장에 대한 통쾌한 응징을 기대케 했다. 오늘(7일) 밤, 다음 회를 기다리게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날 방송은 평균 4.1%, 최고 5.2%(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를 기록했다. 남녀2549 타깃 시청률은 평균 3.9% 최고 4.7%를 나타내며 지상파를 포함한 전채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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