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변요한이 탄탄한 연기 내공과 특유의 캐릭터 해석력으로 또 하나의 인생 캐릭터를 추가했다.
김희성은 사랑에 있어서도 자신보다는 상대를 먼저 생각하는 가슴 절절한 외사랑을 선택했다. 10년 만에 찾은 정혼자를 보고 첫눈에 사랑에 빠졌으나, 다른 이를 마음에 품은 정혼자를 위해 결국 파혼을 결정하고 필요할 때는 언제나 그림자가 되어주겠다 고백했다. 파혼의 책임은 모두 혼자 짊어졌다. 양가 집안을 설득할 때는 먼저 나섰고, 정혼자를 마주했을 때도 늦게 온 벌을 받는 거라며 모든 이유를 자신에게 돌렸다.
변요한은 이런 김희성의 복합적인 모습을 탄탄한 연기 내공으로 그려내며 캐릭터에 생기를 불어넣었다. 변요한은 유쾌한 표정과 말투로 김희성의 능청스러운 매력을 극대화한 것은 물론 깊은 눈빛 연기로 김희성이 지닌 아픔을 오롯이 그려냈다. 변요한은 안정적이면서도 변화무쌍하게 캐릭터를 조형하는 열연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쥐었다 폈다 하며 극에 리듬감을 부여했다는 평이다.
한편, 변요한은 단편 영화 '별리섬(My Dream Class)'에 출연을 확정 짓고 최근 촬영을 마쳤다. 오는 13일에는 데뷔 이후 첫 번째 팬미팅 '히든 트랙(HIDDEN TRACK)'을 개최하고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