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SBS 수목 '흉부외과'(극본 최수진, 최창환, 연출 조영광)가 의료 소외계층 심장수술 기부약속을 지켰다.
첫 방송 다음날인 9월 28일 주인공들과 제작진은 사단법인 라파엘인터내셔널을 통해 기부금을 전달했다. 제작발표회에서 공약을 약속했던 고수, 엄기준, 서지혜, 김예원 주연 배우 4인 외에도 출연배우인 박경혜, 루현, 그리고 서지혜의 소속사 문화창고, 최수진, 최창환 작가, 그리고 SBS에서 동참의사를 밝히며 십시일반 기부금을 모았고, 그 금액은 2천만원에 이르렀던 것.
의료봉사단체 라파엘인터내셔널은 해외 의료빈민국의 의료 자립화를 지원하고 있는 곳으로, 드라마 '흉부외과'의 자문의사인 김웅한 교수가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리고 김웅한 교수 뿐만 아니라 국내 저명한 의료진이 몽골, 네팔 등에서 심장병 환자들을 무료로 수술하는 등 꾸준히 의료봉사활동을 해오고 있었는데, 이번 뜻깊은 기부로 더욱 힘을 얻게 된 것.
이로써 흉부외과팀은 방송 전 진행된 오디션 당시 참가자 전원에게 오디션비를 지급한 데 이어, 이번에는 이처럼 기존의 이벤트를 통한 단순한 흔한 공약 대신 보다 의미 있고 뜻깊은 공약을 이행하면서 다시 한 번 방송가에서 훈훈함의 주인공이 된 것이다.
SBS 드라마 '흉부외과'는 앞으로 드라마를 통해서도 열악한 흉부외과의 현실을 조명하며 의사로서의 사명감, 그리고 생명의 가치와 사회 정의에 대해 계속해서 이야기해나갈 예정이다.
2017년 히트작인 '피고인'의 주역이었던 최수진, 최창환와 조영광 감독이 의기투합한 SBS 수목드라마스페셜 '흉부외과'는 '두 개의 목숨 단 하나의 심장', 의사로서의 사명과 개인으로서의 사연이 충돌하는 딜레마 상황에 놓인 절박한 흉부외과 의사들의 이야기이다.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방송되며, 5~8회는 10월 3일과 4일에 공개된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