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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아는 와이프' 지성이 한지민에게 "부부였다"고 고백했다.
주혁 때문에 힘들어하던 우진은 결국 종후에게 이별을 고했다.
우진은 "조금이라도 빨리 솔직한 마음을 말해야할 것 같았다. 대리님 더는 못 만날 것 같다. 좋은 사람인데, 머리론 알겠는데 마음이 자꾸 엉뚱한 데를 본다. 이제 안되겠다"고 고백했다. 이에 종후는 씁쓸한 미소를 지으며 "한달 만나보고 결정하자고 한건 나다. 그냥 자연스럽게 편한 동료 사이로 다시 돌아가자. 괜히 촌스럽게 어색해 하지 말자"고 답했다.
종후는 우진과의 이별에 마음 아프지만, 쿨한 척 행동했다. 그런 종후를 보는 주혁은 마음이 편치 않았다. 주혁은 우진의 마음을 돌리고자 설득했지만, 우진은 "나에게 다른 강요는 말아달라"며 다시한번 주혁을 향한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하지만 이들의 대화 모습을 우연히 종후가 목격하고 말았다.
화가난 종후는 결국 주혁에게 주먹을 날렸다. 종후는 "네가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 있냐. 사람이 사람 좋아하는 감정 어쩔수 없다지만 나한테 최소한 티는 내줬어야하지 않냐. 넌 나에게 나쁜놈이다"라고 토해냈다.
모두가 불편한 상황에 직면하자 주혁은 지방으로 지점 이동 신청을 했다. 그리고 우진도 주혁의 지점 이동 신청을 알게됐다.
그런데 우진은 자신이 계속 꿔오던 꿈 속 남자의 정체가 주혁임을 알게됐다. 우진은 주혁을 만나 "그 사람과 연애하고, 결혼하고, 아이를 낳았다. 내가 왜 그런 꿈을 꾸는지, 도저히 알 길이 없었는데 그 사람이 방금 보였다. 차 대리님이였다. 이거 뭐냐. 그냥 우연인거냐. 혹시 대리님 뭐 알고 있는거 있냐. 너무 이상하다"고 털어놨다.
이에 주혁은 우진에게 "우린 부부였다"고 고백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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