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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 "아이돌 대표 듀오"...MXM, 꾸준함으로 일군 첫 정규 (종합)

정준화 기자

기사입력 2018-08-14 15:56


MXM,


소년과 남자의 경계를 넘나드는 대세 케이팝 듀오 'MXM(BRANDNEW BOYS)'이 14일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첫 정규 앨범'MORE THAN EVER'의 쇼케이스에서 열창하고 있다. 멤버들이 직접 프로듀싱 한 다채로운 12곡의 신곡에 지난 3월 선공개 됐던 더블 싱글 'REMATCH'에 수록되었던 2곡까지 더해져 총 14 트랙으로 구성된 이번 앨범은, 'MORE'와 'EVER' 두 가지 버전의 패키지로 완숙된 소년미와 섹시한 남성미까지, 한층 물오른 성숙미를 담아냈다. 광장동=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8.08.14/
[스포츠조선 정준화 기자] 꾸준한 성장을 보여주고 있는 팀이다. 갈수록 업그레이드 되는 실력과 매력을 보여주며 경험을 쌓아나가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거대한 규모의 탄탄한 팬덤이 구축됐다는 것이 고무적이다.

브랜뉴뮤직 소속 아이돌 듀오 MXM(임영민 김동현)의 이야기. 이번에는 14곡을 알차게 담은 첫 정규 앨범으로 그간의 활동을 총 정리하면서 새로운 시작을 알렸는데, 멤버들의 앨범 참여도가 높아졌다는 점이 주목해볼 포인트다.

MXM은 14일 오후 서울 광진구 구천면로 예스24라이브홀에서 첫 정규앨범 '모어 댄 에버(More Than Ever)' 발매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그간의 근황과 앨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먼저 수록곡 '체크메이트' 무대로 포문을 연 임영민은 "쇼케이스 할 때 항상 긴장을 많이 했다. 첫 정규앨범 쇼케이스지만 앞선 두 번의 미니앨범 쇼케이스까지 포함하면 이번이 세 번째다. 기대와 설렘을 전해드릴 수 있도록 준비를 많이 했다. 14곡이 수록됐고 심혈을 기울였다. 많은 분들에게 인정받고 싶은 욕심에 많이 준비했다. 멋진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기대를 소감과 포부를 밝혔다.

김동현 역시 "첫 정규앨범이라 너무 의미가 있다"며 "기존에 보여드리지 못한 모습을 보여드리는, 시작을 알리는 자리다. 앞으로 활동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이날 공개되는 '모어 댄 에버'는 MXM이 데뷔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정규앨범으로, MXM이 앨범 전체 프로듀서로 나서며 다수의 곡에 작사, 작곡으로 참여했다. 총 14트랙이 수록됐으며 한층 성숙된 소년미와 섹시한 남성미까지 녹여낸 MXM의 매력을 만날 수 있다. 타이틀곡 '야야야'는 자기도 모르게 그녀에게 빠지게 된 상황을 한 번 마시면 어느샌가 다시 찾게 되는 아메리카노 커피에 비유한 유쾌한 노래다.


소년과 남자의 경계를 넘나드는 대세 케이팝 듀오 'MXM(BRANDNEW BOYS)'이 14일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첫 정규 앨범'MORE THAN EVER'의 쇼케이스에서 열창하고 있다. 광장동=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8.08.14/
이날 첫 무대를 공개한 뒤 임영민은 "타이틀곡 '야야야'는 휘파람 소리로 시작한다. 중독성있는 노래"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동현은 '찜콩 춤'을 포인트 안무로 소개, "'널 찜했다'는 것을 몸으로 표현했다"고 덧붙였다.


임영민은 또한 "사실 컨셉이나 앨범의 전반적인 이미지도 저희가 참여했었다. 저희는 시크하고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팬분들은 청량한 소년 이미지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소년과 남자 사이를 가장 고민했고 앨범에 담으려고 했던 것 같다"고 설명을 더했다.
소년과 남자의 경계를 넘나드는 대세 케이팝 듀오 'MXM(BRANDNEW BOYS)'이 14일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첫 정규 앨범'MORE THAN EVER'의 쇼케이스에서 열창하고 있다. 광장동=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8.08.14/
김동현 역시 "이번 앨범에 우리가 많이 참여했다. 준비에 오랜 시간을 쏟았다. 지난 5개월 동안 곡 작업을 많이 했고, 이러한 시간을 통해 배우는 것도 많았다"고 밝혔다.

콘셉트에 대한 고민도 많았다고. 임영민은 "저희는 시크하고 남자다운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 싶었다. 근데 저희를 좋아하는 분들은 소년같고 청량한 매력을 좋아하시더라"라며 "그래서 그 두가지 모습을 한 번에 담기 위해 고민을 했다"라고 앨범의 포인트를 밝혔다.

MXM은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 출신. 이에 '프듀' 이후 얻은 것과 잃은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았다. 임영민은 "MXM으로 활동을 하면서도 많은 분들이 사랑을 주셨다. 정규앨범까지 선보일 수 있었다는 게 '얻은 것'이다. '잃은 것'은 없다. 하루하루 감사하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박우진 이대휘와 떨어져 있는 시간이다. 나중에 같은 팀이 될 수도 있으니까. 1년간 생활하지 못하고 연락이 잘 되지 않는 게 아쉬운 점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대휘가 워너원 활동을 하는 바쁜 와중에도 디렉을 보러 직접 왔다. 쉬는 날에도 우리와 함께 하나하나 만들었다. 고마웠다"며 "대휘와 나는 막내와 맏형이다. 이번에는 공동 작곡가와 프로듀서로서 이야기를 나눴는데 배울 점이 참 많았다"고 작업 후기를 전했다.


소년과 남자의 경계를 넘나드는 대세 케이팝 듀오 'MXM(BRANDNEW BOYS)'이 14일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첫 정규 앨범'MORE THAN EVER'의 쇼케이스에서 열창하고 있다. 광장동=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8.08.14/
김동현은 "'프로듀스101'에서 데뷔하지 못해서 우리의 앞날을 몰랐다. 하지만 좋은 기회를 주셔서 MXM으로 대중에게 우리를 알릴 수 있었다. '잃은 것'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행복하지만, 대휘와 우진이가 다른 팀을 하고 있기 때문에, 가끔 '우리가 같은 팀을 하고 있었을 수도 있는데'라는 생각이 든다. 그 부분이 아쉽다"고 말했다.

한편 MXM은 이날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joonam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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