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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제작진이 아닌 친한 매니저에게 한 욕"
서인영은 "대인기피증처럼 밥을 먹으면 쓰러질 것 같더라. 자숙하는 동안 좀비처럼 집에만 있었다. 내 자신을 돌아보게 됐다. 제가 잘못한 부분은 지금 생각해도 창피하고 잘못했다는 생각이 든다"며 근황으로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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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매니저는 "제작진에게 욕설하는 영상이라고 알려졌지만 실제는 나와 통화하는 내용이었다. 제가 누나 옆에서 케어를 잘 했으면 그런 상황이 없었을 텐데 잘 챙기지 못해서 일어난 일이라 생각한다. 저 자신도 힘들고 죄송했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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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촬영 중 펑크를 낸 것은 사실이다"라며 사과했다. 서인영은 "사막에서 갑자기 추가된 촬영이었다. 크라운제이 오빠와의 가상 결혼이었는데 솔직한 감정으로 임해야 하는 촬영이지 않냐. 가식적으로 하는 것이 옳지 않다고 생각했다. 진정성 없이 할 순 없어 마지막 촬영을 안 하고 왔다. 마지막 촬영을 못 하고 온 것은 욕설보다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한다. 프로가 할 일은 아니었다. 촬영을 펑크 낸 점은 내 잘못"이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최근 길거리 버스킹에 나선 이유는 친구의 권유 때문. 서인영은 "아무도 없는 거리에 사람들이 하나둘씩 모여주시는 걸 보고 놀랐다. 내게 새로운 경험을 하라고 이런 일이 생겼나? 다행히 많은 분이 모였고, 새로운 감정이 생겼다"며 "나는 무대를 노래를 해야하는 가수구나라는 생각을 했다"고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1년 7개월의 시간 또한 감사했던 시간이었다. 보기 불편하셨을 것 같은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다시는 시끄러운 일이 없도록 성숙한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며 고개 숙여 사과했다.
한편 서인영은 소리바다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새 싱글 '눈을 감아요'로 1년 7개월 만에 활동을 재개했다.
"제작진에 한 욕이 아닌 매니저에게 한 욕"이라며 갑질은 아니라고 강조한 서인영의 해명이 팬들의 마음을 다시 되돌릴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