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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배우 최진혁, 송하윤이 주연을 맡은 드라마 '마성의 기쁨'의 대본 리딩 현장이 공개됐다.
서울 상암동의 한 드라마제작센터에서 진행된 '마성의 기쁨' (극본 최지연 / 연출 김가람 / 제작 골든썸) 대본리딩 현장에는 김가람 감독, 최지연 작가 등 제작진을 비롯해 최진혁, 송하윤, 이호원, 이주연 등 주연배우들과 오광록, 전수경, 김민상 외의 전체 출연진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마성의 기쁨'은 자고 나면 어제의 기억이 사라지는 단기기억상실증, 일명 '신데렐라 기억장애'를 앓는 남자와 누명을 쓰고 나락으로 떨어진 한물간 톱스타와의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이다.
3년 전 사고로 신데렐라 기억장애를 앓게 된 천재의사 '공마성' 역의 최진혁, 억울한 누명을 쓰고 탑스타에서 한순간 나락으로 떨어진 '주기쁨'역의 송하윤은 처음 호흡을 맞추는 상황 임에도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보여주며 기대감을 높였다.
최진혁은 특유의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뽐내며 마치 공마성으로 빙의된 듯 역할을 소화했다. 그는 "드라마 '터널'이후 오랜만에 인사드리게 되었다. 이번에 드디어 하고 싶었던 역할을 하게 되어 설렌다. 많이 기대해달라"며 첫 대본 리딩에 임한 소감을 전했다.
최진혁과 호흡을 맞추는 주기쁨 역의 송하윤 역시 "오늘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방송으로 봐도 너무 재밌을 것 같다"고 화답했다.
또한 공마성의 사촌 동생이자 한류스타를 꿈꾸는 금수저 무명 연예인 '성기준' 역의 이호원, 나락으로 떨어진 기쁨의 대타로 대세 여배우가 된 '이하임' 역의 이주연 역시 완벽한 호흡을 자랑했다.
능청스럽게 성기준 역을 소화한 이호원은 "마성의 기쁨'이라는 작품에 참여하게 영광이며 의미 있다. 좋은 감독님, 작가님과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고, 미워할 수 없는 까칠한 여배우 연기를 선보인 이주연은 "첫 대본 리딩이었는데 대본을 그냥 봤을 때보다 훨씬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주기쁨의 아빠 '주만식'역을 맡은 오광록, 공마성의 고모 '공진양'역을 맡은 전수경 등 선배 배우들은 맛깔스러운 감초 연기로 대본리딩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마성의 기쁨'은 드라맥스와 MBN으로 동시 편성되어 오는 9월 5일 밤 11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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