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뜻깊은 작품에 출연하게 돼 영광이다. 열심히, 즐겁게 준비하고 있다."
14일 육군회관에서 열린 '신흥무관학교' 제작발표회에서 지창욱은 "'그날들' 이후 오랜만에 서는 뮤지컬 무대라 굉장히 설렌다"면서 "동규의 내적 갈등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 지가 가장 큰 고민이지만 좋은 무대를 위해 최선을 다해 연습하고 있다"고 말했다.
"어떤 작품을 하건 '즐겁게 하자'는 마음으로 임한다"는 강하늘은 "'신흥무관학교'는 특히 지창욱 성규 등 선후배 배우들은 물론 장병들과 함께 무대를 만들어 더욱 뜻깊다"며 활짝 웃었다. 성규는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의 마음을 무대 위에서 부끄럽지 않게 보여주기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흥무관학교'는 특히 군 복무중인 배우 지창욱과 강하늘, 인피니트 성규가 일짜감치 출연을 확정해 관심을 모아왔다. 세 배우 모두 뮤지컬에에서 탄탄한 내공을 쌓은 실력파들이라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들 외에 베테랑 이정열 이태은, 임찬민 오진영 등 쟁쟁한 배우들이 참여해 드라마의 밀도를 높인다.
극작과 작사는 뮤지컬 '내 마음의 풍금', '마마 돈 크라이'의 이희준 작가, 음악은 '마마 돈 크라이', '트레이스 유'의 박정아 작곡가가 맡고, 김동연 연출이 작품의 완성도를 책임진다. 여기에 무술과 안무가 결합한 화려한 움직임, '봉오동 전투', '청산리 대첩' 등을 되살린 역동적인 무대가 곁들여진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