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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강황이 아빠' 개그맨 김재우와 '예비신랑' 김동현이 사랑꾼 면모를 자랑했다.
"임신 소식을 알리기도 전에 랜선 이모, 삼촌들의 메시지가 빗발쳤다"는 김재우는 "내가 반 지하에 세 들어 사는 신혼부부였는데, 비가 억수로 많이 와 팔로워 분이 물을 퍼주러 왔다가 노란 잉어가 나와 난리가 났었다"는 팔로워의 태몽을 소개했다. 또 다른 팔로워가 꿔준 태몽에는 "김재우 부부가 본인 집에 놀러와 카레를 대접하려고 전자레인지를 열었더니 또 노란 잉어가 나왔었다"며 신박한 태몽을 공개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MC 김원희는 과거 김재우가 '백년손님' 스튜디오에 출연했을 당시, 아내와 결혼 허락을 받으러 간 자리에서 백 덤블링을 시켰다는 장인어른을 떠올리며 "딸의 임신 소식을 듣고 어떤 반응을 보이셨냐"고 물었다. 그는 "'그래 너희만 잘 살면 된다'고 무뚝뚝하게 말씀하셔서 처음에 서운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런데 전화를 끊을 때 장인 어른의 흐느끼는 소리가 들려 장인 어른의 깊은 속정을 느꼈다"고 밝혔다.
오는 9월 29일 결혼 예정인 예비 신랑 김동현은 갓 나온 청첩장을 들고 이봉주와 그의 장인에게 직접 전달했다. 김동현은 "결혼식을 서울에 해서 너무 멀지만, 직접 찾아뵙고 첩청장을 드리고 싶어 찾아왔다"고 이야기했다. 청첩장을 받은 장인은 "결혼생활이란게 어렵고도 쉬운거야"라며 "결혼생활에서는 이기려고 하면 안돼. 지는 게 이기는 거야"라고 인생선배 다운 조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장인은 통마늘을 품은 백숙과 통양파 등을 대접했다. "동현이가 결혼한다고 하니까 남자들에게 좋은거 듬뿍 넣었다"며 예비신랑에게 스테미나 식단을 선물해 감동을 안겼다.
김동현은 때마침 걸려온 예비신부의 전화에 하루일과를 보고하는 알콩달콩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난 스테미너에 좋은 마늘은 필요 없지 않아?"라고 묻자 예비신부는 "필요 없긴 한데 먹으면 좋지"라고 답했고 김동현은 쑥스러움에 몸서리 쳤다.
장인은 예비신부에게도 "싸울때 승질 내지 말고 내가 져준다 생각해. 잘 살아야해"라고 축하 인사와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애교가득한 예비신부의 목소리를 부러워 하자 김동현은 "목소리는 애교가 많은데 누나같다. 제가 애교가 많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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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오자마자 '클린' 장인은 더러워진 거실을 청소했다. 하일은 아들 재익에게 모든걸 씌우며 변명을 늘어놓았다. 이어 장모는 준비한 음식을 정리하기 위해 냉장고를 열었다. 정리안된 식재료들을 보며 놀란 사이 하일은 "쑥데기가 유통기한 지난 음식 먹여서 나를 죽이려고 했다"라며 장모에게 아내 고자질을 해 웃음을 안겼다. 사위 앞에서 딸을 변호하던 장모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는 "내가 봐도 좀 너무 했더라"며 속내를 밝혔다.
하일은 먼길 온 장인, 장모를 위해 미국식 정통 스파게티를 대접했다. 학생때 아르바이트로 식당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 하일은 거침없이 요리를 만들었다. '슈가장인'은 스파게티 위해 설탕을 뿌려 맛있게 드시는 반면, 장모는 열무김치만 먹으며 사위의 눈치를 봤다. 느끼한 음식은 입에 맛지 않은 장모는 남편에게 스파게티를 덜어줬다. 하지만 "하서방 너무 맛있게 잘 먹었다"라며 인사했다.
중흥리에는 포항시장배를 앞두고 한궁 대표 선발전에 뽑히기 위한 장모와 동네 어머니들의 연습이 그려졌다. 이에 이만기는 "당연히 내가 감독을 해야한다"라며 "중흥리 어머니들은 나의 밑에 선수로 들어오니까. 당연히 일을 안하겠죠"라고 머리를 굴렸다.
백발백중의 실력으로 신임을 얻은 이만기는 본격적인 특훈에 나섰다. 어머니들은 이만기의 촛불을 끄는 집중력 훈련, 왼손을 강화하게 위한 왼손으로 밥먹기, 균형강화 등의 훈련을 열심히 따랐다.
이만기 코치가 꼽은 에이스 김할머니가 놀라운 실력 1위를 차지했다. 이에 김할머니와 이장부부, 제리장모, 최할머니가 대회에 진출하게 됐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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