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지우의 셀럽스펫 인터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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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아담한 체구에 어울리는 올망졸망한 눈, 코, 입. 복슬복슬하고 하얀 털을 가진 푸들 모모는 배우 지우(21)의 둘도 없는 친구이자 동생이다. 사랑하는 사이는 닮아간다는 말처럼 서로를 쏙 빼닮은 지우와 모모. 어느덧 서로에게 가장 큰 힘이 되는 존재로 매일을 함께하고 있다.
'청춘시대2' 이후 지우는 휴먼 코미디 영화 '완벽한 타인'(이재규 감독) 촬영을 이어갔고 한동안 휴식기를 가지며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다. 자칫 매너리즘에 빠질 수도, 외로움을 느낄 수도 있는 시간에 모모를 만난 지우는 반려견을 통해 또 하나의 행복을 찾았다. 스타들과 반려동물의 특별한 교감 라이프를 전하는 스포츠조선의 '셀럽스펫'이 이런 지우의 행복한 펫스토리를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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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모를 가족으로 입양한 계기는?
아는 지인의 소개로 모모를 처음 알게 됐어요. 사실 우리 가족은 예전부터 강아지를 좋아했고 반려견을 키웠었거든요. 그러다가 4년 전쯤 키웠던 반려견이 무지개다리를 건넜어요. 처음 모모를 봤을 때 그 강아지가 너무 닮아서 깜짝 놀랐거든요. 모모를 홀린 듯 데려오게 됐는데, 그게 아무래도 인연이었던 것 같아요.
- 오랫동안 키운 반려견을 잃은 상실감이 컸을 텐데?
아무래도 모모가 그런 상실감을 어느 정도 치유해준 것 같아요. 전에 함께 살던 반려견이 저희와 8년을 같이 살았거든요. 반려견이라는 의미에 딱 맞는 진짜 가족이었거든요. 그런데 그런 가족이 떠나고 난 뒤 너무 힘들었어요. 특히 엄마, 아빠 모두 너무 힘들어했죠. 그 반려견이 떠난 뒤 우리 가족은 한동안 강아지를 보는 게 쉽지 않았어요. 물론 다시 입양한다는 건 생각도 못 했죠. 저 역시 그땐 아주 어리기도 했고요. 이런 상황에 모모를 만나게 됐고 운명처럼 가족이 됐어요. 다행히 제가 '청춘시대2' 끝난 뒤 모모를 만나게 됐고 온전히 모모에게 집중할 수 있는 타이밍이었죠. 태어난 지 2개월이 된 모모는 너무 어리다고 생각이 드니까 제가 집에서 못 나오겠더라고요. 그때부터 정말 정성을 다해 키웠어요. 그리고 지금 이렇게 함께하고 있고요.
- 모모라는 이름을 짓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나?
사실 특별한 이유는 없어요(웃음). 주변 추천도 있었고 어쩐지 귀여운 외모가 모모라는 이름과도 잘 어울려서 모모라고 부르게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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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그동안 산책하러 나가면 사람들에게 저와 모모가 많이 닮았다는 소리를 들었어요. 하하.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웃음). 사실 제가 원래 집 밖으로 잘 안 나가는 집순이인데 모모를 키우고 나서는 하루에 두 번 정도 매일 산책을 시켜주게 됐어요. 의식적으로 집 밖으로 나가고 또 걷게 됐죠. 시간이 안 될 때도 하루에 한 번은 꼭 데리고 나가요. 그런 점들이 많이 달라졌죠. 모모가 절 바꿨어요.
- 매일 두 번씩 산책이 힘들지 않나?
제가 힘들었던 것보다 모모 걱정이 좀 됐어요. 처음에 모모가 너무 어려서 산책이란 의미를 모르더라고요. 일자로 걸어야 하는데 자꾸 지그재그로 걸어서 저도 모모도 너무 힘들었죠. 일단 가려는 방향이 안 맞으니까 버거웠어요. 다른 강아지들이 멋있게 일자로 걷는 모습을 보면 그게 너무 부럽더라고요. '우리 모모는 언제 저렇게 걸을까?' 싶었는데 자주 산책하러 나가니까 적응을 하더라고요. 걸음도 똑바로 걷고요. 요즘은 산책하러 나가는 걸 너무 좋아하고 또 모모 성향 자체가 사교성이 많아서 친구들 만나는 것도 좋아해요. 산책하러 나가면 너무 즐거워해요. 모모한테도 여러모로 산책은 좋은 것 같아요(웃음).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영상=변은영 기자 euny630@sportschosun·한예지 기자 hyyyj2267@sportschosun.com
배우 지우의 셀럽스펫 인터뷰 |
배우 지우의 셀럽스펫 비하인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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