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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이쯤되면 예비사위다"
이날 한혜진은 긴 다리로 엄마가 심어놓은 텃밭을 망가뜨리는 허당미를 보이다가 함께 수박을 잘라 먹었다.
스튜디오에서는 "둘이 먹는데 수박 양이 너무 많다. 집 안에 전현무 씨가 숨어있는게 아니냐"고 의심했고, 전현무는 입을 손으로 막는 모양을 하면서 "이러고 있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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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분위기에 정점을 찍은 건 한혜진의 엄마. 한혜진 엄마는 텃밭 밖으로 나가는 길에 "이거 봐라. 내가 야관문을 심어놨다. 이거 자라면 잘라서 말려놓겠다"며 한혜진에게 손짓했다.
야관문은 전현무가 남성에 좋다는 말에 관심을 표하던 야관문주의 재료. 실제로 술을 못마시는 전현무는 박나래의 나래바에 초대됐을 때 야관문주는 즐겨 마셔 눈길을 끌었다.
또한 한혜진은 동네 아주머니가 "여기까지 기차 타고 왔느냐"는 말에 대답을 잘 못했다. 이에 아주머니는 "누가 태워다 줬구만"이라고 웃었고, 한혜진은 얼굴을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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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까지 한혜진의 전현무 사랑은 그림으로도 드러냈다. 이덕화의 사진을 보고 그리기 시작한 한혜진의 그림이 전현무의 모습으로 보인 것. 한혜진 조차 "이거 현무 오빠다"라고 당황해했고, 스튜디오는 "정말 사랑하나보다"라고 인정했다.
한혜진 모녀의 삶에 깊숙히 들어간 사랑꾼 전현무의 모습은 이미 그집 예비사위. 두 사람의 진심어린 모습에 시청자들의 응원이 쏟아졌다.
시청자들은 "내년에는 '나혼자 산다'가 아닌 '우리 둘이 산다'가 될 것 같다" "진짜로 결혼할 것 같다" 등의 반응으로 두 사람의 사랑을 지지했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