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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평소 야구 사랑으로 유명한 방송인 이휘재가 일일 야구 감독과 선수로 나서 눈길을 끈다.
오늘(3일) 방송하는 '완벽한 김대리' 8회에는 한 사회인 야구단 소속 선수의 사연이 접수됐다.
사연 신청자는 "팀이 4위 안에 들어야 플레이오프 진출이 가능하다"며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모두 이겨야 하는 상황인데 팀원들의 사기가 떨어져 있다"라면서 소속팀을 승리로 이끌어 줄 '김대리'를 찾아줄 것을 의뢰했다.
이날 이휘재는 감독으로서 경기 전 선수들의 몸풀기를 주도하고 전략을 짜는가 하면, 선수로 뛰는 등 적극적인 자세로 팀을 도왔다.
이날 '김대리' 섭외 대상은 '야구의 신'이라 불린 양준혁. 허경환은 양준혁을 설득해 함께 경기장으로 향했다.
양준혁이 야구장에 등장하자 지나가던 사람들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 신청자와 같은 팀 선수들은 기뻐했고, 상대 팀 선수들도 "내가 언제 양준혁이 던지는 공을 쳐보겠냐"며 영광스러워했다.
이날 개그맨 김현철이 해설위원으로 긴급 투입돼 분위기를 띄우기도 했다.
감독이자 선수로 나선 이휘재와 몸을 아끼지 않고 '김대리'로서의 임무에 최선을 다한 양준혁이 팀에 승리를 안겼을지 관심이 쏠린다.
그 결과는 오늘(3일) 오후 11시 코미디TV '잠시 휴-완벽한 김대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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