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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준호도 인정한 유망주"…'영재발굴단' 김용민, 금메달 도전기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8-07-03 09:41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이번 주 SBS '영재발굴단'에서는 유도 꿈나무 김용민 군의 전국소년체전 금메달 도전기가 방송된다.

올해 전국소년체전에서 43kg 이하급 경기도 대표로 선발된 13세 김용민 군은 2012년 런던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조준호 선수도 보자마자 극찬하고 인정한 유망주다.

남다른 습득력으로 다양한 기술을 구사하는 용민이는 특히 상대를 빠르게 제압하는 순발력 있는 공격이 장점이다. 더욱 놀라운 건 용민이가 훈련하는 유도부가 고작 7명의 어린 선수들로만 구성되어 있다는 것이다. 훈련 상대가 되어줄 친구가 많이 없는 환경 속에서도 누구를 탓하거나 불평하지 않고 용민이는 묵묵히 자신의 훈련을 해나가고 있었다.

용민이네 집엔 엄마와 용민이를 포함한 5남매, 이렇게 총 6명이 살고 있다. 3년 전 남편과 헤어진 용민이 엄마는 홀로 생계를 책임지며 5남매를 보살피고 있다. 5남매는 엄마의 일손을 돕기 위해 청소, 빨래, 식사 등을 직접 하고 있는데, 용민이는 그런 남매들 중 특히 성실하고, 엄마에게 투정 한번 부릴 줄 모르는 가장 의젓한 아이다. 용민이가 바로 올해 전국소년체전에서 금메달을 따고 싶은 것도, 고생하는 엄마에게 보답을 해드리고 싶은 이유에서다.

하지만, 용민이에겐 큰 난관이 있다. 바로 큰 대회를 앞두면 불안감이 커져 경기를 제대로 치루지 못하는 것이다. 작년 전국소년체전 역시 도 대표로 출전했지만 불안감으로 인한 소극적 플레이로 8강전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이런 용민이를 위해 제작진이 준비한 특별한 만남이 있었으니 바로 2016년 브라질 리우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안바울 선수를 찾아간 것이다. 유도 선배 안바울 선수가 전하는 진심어린 조언과 용민이의 전국소년체전 금메달 도전기가 7월 4일 수요일 오후 8시 55분 '영재발굴단'에서 공개된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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