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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끝까지 사랑'의 실전을 방불케 하는 첫 대본리딩 현장이 공개됐다.
이날 현장에는 연출을 맡은 신창석 감독과, 이선희 작가 등 제작진과 이영아, 홍수아, 강은탁, 심지호 주연 4인방과 함께 극을 이끌어나갈 조연진인 박광현, 정소영, 한기웅, 이민지에 김하균, 이응경, 김일우, 배도환, 박지일, 남기애, 안승훈 등 명품 중견진이 대거 참석해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화기애애한 인사를 나눈 뒤 이어진 대본리딩은 선배들의 노련미와 후배들의 패기가 맞부딪치며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열기를 뿜어냈다. 서로가 처음으로 호흡을 맞추는 자리였음에도 진지한 표정과 흡인력 있는 대사 처리는 실전을 방불케 했다.
이번 드라마에서 첫 악녀에 도전하며 관심을 모은 홍수아는 극 초반 자신의 진짜 정체를 감춘 팔색조 연기를 선보였다. 하지만 눌러쓴 모자 속에 감춰진 서늘한 표정은 앞으로 국민악녀로 등극할 그녀의 연기변신을 예고하며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여기에 김하균, 이응경, 김일우, 배도환, 박지일, 남기애, 안승훈 등 베테랑 명품 중견배우들의 안정적이고 깊이 있는 연기는 드라마의 무게를 잡아주면서도, 그들의 뜨거운 활력과 생기가 환상적인 시너지를 발산해 현장의 집중력과 몰입감을 높였다.
연출을 맡은 신창석 감독은 '끝까지 사랑'팀의 폭풍같은 대본리딩을 끝 마치면서 "신구가 완벽하게 조화된 팀워크를 보니 든든하다. 이제부터 매일 만날 가족이 됐다. 앞으로 6개월여간 끝까지 건강하고 즐겁게, 서로 사랑하고 아끼며 촬영하자"고 첫 촬영을 앞둔 소감과 다짐을 전했다.
KBS 2TV 새 저녁 일일드라마 '끝까지 사랑'은 '인형의 집' 후속으로 오는 23일 저녁 7시 5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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