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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지성이 '아는 와이프'의 은행원으로 돌아온다.
매 작품 자신만의 색깔로 개성 강한 연기 변신을 선보이며 '갓지성', '지소드'라는 수식어를 입증해나가고 있는 지성. 공개된 사진에서부터 리얼리티 만렙의 현실 직장인으로 완벽 변신한 모습이 기대를 한층 끌어올린다.
선 채로 딥슬립을 하고, 소란에도 멍을 때리는 지옥철 생존력 만렙인 은행원 차주혁의 출근길은 하이퍼리얼리즘 그 자체다. 홍보 전단지 한 장이라도 더 붙이기 위해 경비의 눈을 요리조리 피하려 첩보전 뺨치는 눈치작전을 펼치고, 붙잡힌 뒤에는 간절한 눈빛으로 사정하는 모습이 웃음을 유발한다. 땡볕에도 지치지 않고 생글생글 멍뭉美를 풀 장착해 열혈 홍보에 돌입하지만 금세 '지무룩'해진 모습까지 짠내 나는 직장 라이프가 궁금증을 자극한다.
대본을 읽자마자 꼭 해야 할 작품이라 생각했다는 지성은 "차주혁의 흔하고 평범한 모습에 매력을 느꼈다. 특별한 매력이 없는 보통 남자! 이런 남자에게 특별한 기회가 생기고 그가 선택한 새로운 세상에서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게 될지 저 역시 궁금하다. 함께 지켜봐 달라"고 차주혁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전했다.
'아는 와이프' 제작진은 "현실감 넘치는 연기로 차주혁을 생생하게 빚어내는 지성은 역시 대단하다. 디테일에 강하고 섬세한 지성이 보통남자 차주혁 캐릭터에 리얼리티와 공감력을 더하고 있다. 지성이 탄생시킬 공감도 200%의 보통남자 차주혁이 공감과 로망을 동시에 저격할 것"이라고 설명하며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한편, tvN 새 수목드라마 '아는 와이프'는 '김비서가 왜 그럴까' 후속으로 오는 8월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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