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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유희열의 스케치북'이 지난 6월 5일 녹화를 마쳤다. 이번 녹화의 주제는 '일상으로의 초대'로, 신해철의 '일상으로의 초대'라는 노래 속 "매일 똑같은 일상이지만 너와 같이 함께라면 모든 게 새로울 거야"라는 가사처럼 함께 한다면 매일 똑같은 일상도 새로워질, 의미 있는 음악들로 채워졌다.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이 매력적인 음색의 가수 조원선이 9년 만에 스케치북에 출연했다. 이상순, 히치하이커 최진우와 함께 롤러코스터로 큰 사랑을 받았던 조원선은 대표곡 '습관'으로 반가운 음악을 선물했다. 한편 조원선은 최근 윤종신과 같은 소속사 식구가 되었다고 밝힌 뒤 "하림과 조정치의 뒤를 잇는 새로운 음악 노예가 될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원선이 9년 만에 발표한 신곡 '서두르지 말아요'에 듀엣으로 참여한 가수 존박이 스케치북에 깜짝 출연했다. 조원선은 이 노래가 원래 솔로곡으로 발표 예정이었지만 존박의 목소리를 듣고 듀엣 결심이 섰다고 말했는데, 이어 서로의 팬임을 밝힌 두 사람은 가장 좋아하는 상대방의 곡을 꼽으며 직접 들어보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이 날 조원선과 존박은 신곡 '서두르지 말아요'의 무대를 첫 공개하며 달달한 케미를 선보였다.
마지막 출연자는 동네 옆집 오빠 같은 친근함을 자랑하는 더 브라더스였다. '신의 목소리'를 통해 이름을 알린 이들은 '맨스에비뉴'라는 팀에서 '더 브라더스'로 새로운 출발을 했음을 알렸다. 또한 이들은 '더 브라더스'라는 팀명을 특별한 분이 선물했다고 말했는데, 바로 가수 나얼이 그 주인공임을 밝히며 이에 얽힌 사연 또한 공개했다. 한편 데뷔 전 많은 곡의 가이드 보컬로 활동했다는 더 브라더스는 유명 팝가수 '브라이언 맥나잇'의 가이드를 녹음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더 브라더스는 레전드 보컬인 김범수, 나얼, 박효신의 대표곡 '끝사랑', '바람기억', '야생화'를 메들리로 엮은 무대를 선보이며 가창력을 뽐냈다. 또한 이들은 앞으로의 꿈에 대해 위로가 되는 음악을 하고 싶다고 밝히며 최근 발표한 신곡 '아름다워' 무대를 선보였다.
혁오, 샤이니, 존박X조원선, 더 브라더스가 출연한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6월 9일 토요일 밤 12시 15분 KBS2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