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희열의 스케치북>이 지난 6월 5일 녹화를 마쳤다. 이번 녹화의 주제는 '일상으로의 초대'로, 신해철의 '일상으로의 초대'라는 노래 속 "매일 똑같은 일상이지만 너와 같이 함께라면 모든 게 새로울 거야"라는 가사처럼 함께 한다면 매일 똑같은 일상도 새로워질, 의미 있는 음악들로 채워졌다.
두 번째 출연자는 데뷔 때부터 지금까지 한결같이 빛나는 샤이니였다. 1년 6개월 만에 활동을 재개한 샤이니는 그동안 MC부터 연기자까지 다양한 솔로 활동을 펼치고 있었음을 전했다. 특히 태민은 작년에 발표했던 솔로곡 'MOVE'가 화제에 오르며 최근 수지가 커버 댄스를 선보인 사실을 공개했는데, "직접 찾아가 알려드릴 수 있는데 아쉽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태민은 MC 유희열에게 포인트 안무를 알려주며 샤이니 멤버들과 함께 단체 'MOVE'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항상 화려한 퍼포먼스로 주목을 받는 샤이니가 직접 꼽은 자신들의 발라드를 부르며 감성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어느새 데뷔 10주년을 맞은 샤이니는 최근 "남이 아닌 나의 행복을 위하며 사는 법을 배웠다"며 자신을 위해 하는 소소하지만 행복한 것들에 대해 공개했다. 이어 이들은 샤이니 팬들 사이에서 유명한, 태민의 이름을 세 번 부르면 소원이 이뤄진다는 일명 '삼태민의 기적'의 힘을 빌어 각자의 소원을 비는 시간을 가졌다. 이 날 샤이니는 'View'와 신곡 '데리러 가' 무대를 선보였다.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이 매력적인 음색의 가수 조원선이 9년 만에 스케치북에 출연했다. 이상순, 히치하이커 최진우와 함께 롤러코스터로 큰 사랑을 받았던 조원선은 대표곡 '습관'으로 반가운 음악을 선물했다. 한편 조원선은 최근 윤종신과 같은 소속사 식구가 되었다고 밝힌 뒤 "하림과 조정치의 뒤를 잇는 새로운 음악 노예가 될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원선이 9년 만에 발표한 신곡 '서두르지 말아요'에 듀엣으로 참여한 가수 존박이 스케치북에 깜짝 출연했다. 조원선은 이 노래가 원래 솔로곡으로 발표 예정이었지만 존박의 목소리를 듣고 듀엣 결심이 섰다고 말했는데, 이어 서로의 팬임을 밝힌 두 사람은 가장 좋아하는 상대방의 곡을 꼽으며 직접 들어보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이 날 조원선과 존박은 신곡 '서두르지 말아요'의 무대를 첫 공개하며 달달한 케미를 선보였다.
마지막 출연자는 동네 옆집 오빠 같은 친근함을 자랑하는 더 브라더스였다. <신의 목소리>를 통해 이름을 알린 이들은 '맨스에비뉴'라는 팀에서 '더 브라더스'로 새로운 출발을 했음을 알렸다. 또한 이들은 '더 브라더스'라는 팀명을 특별한 분이 선물했다고 말했는데, 바로 가수 나얼이 그 주인공임을 밝히며 이에 얽힌 사연 또한 공개했다. 한편 데뷔 전 많은 곡의 가이드 보컬로 활동했다는 더 브라더스는 유명 팝가수 '브라이언 맥나잇'의 가이드를 녹음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더 브라더스는 레전드 보컬인 김범수, 나얼, 박효신의 대표곡 '끝사랑', '바람기억', '야생화'를 메들리로 엮은 무대를 선보이며 가창력을 뽐냈다. 또한 이들은 앞으로의 꿈에 대해 위로가 되는 음악을 하고 싶다고 밝히며 최근 발표한 신곡 '아름다워' 무대를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