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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이슈]정우성·트와이스·김숙·붐…'아이스버킷' 10일차, 식지 않는 열기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18-06-07 14:25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차가운 물을 뒤집어쓰면서도 따뜻한 마음을 전해주는 '아이스 버킷 챌린지'. 셀러브리티들이 앞장 선 2018 아이스 버킷 챌린지가 10일째 계속되고 있다.

7일 정우성은 자신의 SNS에 차가운 물을 뒤집어쓰는 아이스 버킷 챌린지를 공개했다. 정우성은 2018 아이스 버킷 챌린지 초반 여진구로부터 다음 타자로 지목 당한 바 있다. 정우성은 영상을 통해 "규칙을 보니 아이스버킷챌린지에 지목을 당한 후 24시간 이내에 참여하지 못하면 기부금을 내고 얼음물을 뒤집어써야 한다고 들었다. 그래서 기부를 시행하고 이렇게 메시지를 남기게 됐다"며 기부 소식까지 전했다.

정우성 뿐만이 아니었다. 배우 박해진으로부터 지목을 받은 붐 역시 SNS를 통해 아이스 버킷 챌린지 영상을 공개하며 다음 주자로 다이나믹 듀오의 최자와 개코, 가나인 방송인 샘 오취리를 지목했고 배우 임강성, 차정원, 가수 나비의 지목으로 동참하게 된 소진 역시 아이스 버킷 챌린지 영상을 공개하며 100달러를 승일희망재단에 기부했다. 다음 주자로는 배우 하연수, 뉴이스트 렌, 크리스티안을 지목했다.

트와이스의 사나, 나연, 모모도 "루게릭 요양병원 건립을 위한 취지인 2018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함께하게 되어 영광이다. 많은 분들께서 루게릭 요양병원 건립에 관심을 갖고 널리 알려졌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전하며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 동참했다.
이 뿐만이 아니다 배우 한정원과 지난 달 26일 결혼식을 올린 후 현재 미국에서 신혼 여행을 즐기고 있는 농구 해설의원 김승현도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동참했고 러블리즈 진과 2PM 황찬성, 에이스 김병관 배우 곽시양도 아이스 버킷 영상을 공개했다. 김원효, 심진화 부부도 함께 아이스 버킷 챌린지 영상을 공개하며 기부 소식까지 함께 전했고 안영미로부터 다음 주자로 지목된 김숙은 자신의 SNS를 통해 "저는 이번 행사에서 얼음물 샤워 대신 약소하지만 정기후원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저와 뜻을 함께하는 분이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라며 의미있는 아이스버킷 챌린지 행보를 보였다.

참가자가 얼름물을 뒤집어 쓴 뒤 3명의 동참자를 지목하고 일정 액수의 기부금을 루게릭병 재단에 기부하는 '아이스버킷 챌린지'는 지난 2014년 6월 30일 미국 보스턴 칼리지의 야구선수 피트 프레이츠가 자신의 트위터에 골프선수 크리스 케네디가 루게릭 병에 걸린 자신의 조카를 위해 얼음물 샤워를 하는 동영상을 올리면서 할리우드를 중심으로 빠르게 퍼져나갔다. 국내에서는 미국 친구의 지목을 받은 팀을 시작으로 국내외 연예인을 비롯한 운동선수, 사회 지도층 등 수백명의 인사가 참여한 바 있다.
당시 조용히 잦아들었던 아이스버킷 챌린지는 2018년 4년만에 연여계 대표 기부천사인 가수 션의 참여로 다시 시작됐다. 션은 루게릭 요양병원을 위한 부입 매지를 자축하며 루게릭병을 앓고 있는 박승일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 전 코치와 함께 지난 달 29일 2018 아이스버킷 챌린지를 시작했다.

2009년 처음 박승일 선수를 만나 인연을 맺은 션은 당시 첫 번째 루게릭요양병원건립을 돕겠다고 약속하며 실제로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2011년 7월 '승일희망재단'을 설립하고 루게릭병 재단 설립에 힘을 쏟았다. 박승일 선수가 루게릭병을 앓은지 16년, 박 선수와 션이 '승일희망재단'을 세운지 7년 만에 마침내 1호 루게릭 요양병원이 건립이 추진된 것.

이에 션은 "2014년 아이스버킷 챌린지와 루게릭병에 대한 국민적 관심은 기적같은 일이었다. 2018년 아이스버킷 챌린지를 시작한다. 대한민국 최초의 루게릭요양병원 건립을 위해 함께 해달라"며 얼음물을 뒤집어썼고 이어 두 번째 주자로 배우 다니엘 헤니, 박보검, 소녀시대 출신 배우 수영을 지목했다.

지목을 받은 세 배우는 기꺼이 기쁜 마음으로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동참했다. 이들은 뜻깊은 일에 동참할 수 있게 자신을 지목해준 션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아끼지 않았고 이들도 다음 주자인 세 명의 연예인을 지목했고 이후 지목을 받은 모든 이들이 기꺼이 참여, 빠른 속도로 퍼져나가고 있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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