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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줌인] 김경남, '이리와 안아줘' 장기용X진기주 흔드는 소름메이커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18-06-07 09:50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지금 장기용과 진기주, 그리고 시청자들을 가장 긴장하게 만드는 이는 김경남이다.

김경남은 MBC 수목드라마 '이리와 안아줘'(이아람 극본, 최준배 연출)에서 윤희재(허준호)의 큰아들인 윤현무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윤현무는 채도진(장기용)의 이복형이자 전과 7범으로 어린 나이부터 비뚤어진 삶을 살아온 인물이다. 아버지를 포함, 다른 모두가 동생인 윤나무(채도진)를 더 좋아한다고 생각하며 애정결핍과 열등감이 인간에 대한 미움으로 변질됐다. 이에 상실감과 나약함으로 폭력성까지 발현됐던 과거도 있다. 이 영향으로 윤현무는 징역을 산 뒤 가석방됐지만 채도진을 향한 복수심을 불태우고 있다.

지난 31일 방송에서는 채도진이 한재이(진기주) 때문에 아버지와 자신을 배신했다고 여기며 두 사람을 향한 증오심을 불태웠고 이로인해 빗속에서 한재이를 바라보며 비릿하게 웃는 모습, 그리고 어두운 모텔방에서 한재이의 화보를 노려보며 망치로 내리치는 모습 등 소름 돋는 열연을 펼쳤다. 이 위협적 모습들은 이번주 방송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채도진은 한재이 사건과 관련해 본격적 수사에 들어가며 윤현무와 관련이 있다는 사실도 알아냈다.

윤현무는 가석방으로 출소해 채옥희(서정연)를 만나 "아버지가 안부 전해달라고 하더라. 사랑하는 옥희에게. 그리고 우리 막내 공주한테도"라며 "나무 그 새끼한테는 전할 말이 따로 없네 그 새끼는 그냥 내가 죽여 놓을 거거든"이라고 말하며 섬뜩함을 더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한재이가 위기에 처하는 모습이 또다시 그려졌다.한재이에게 윤현무를 조심하라는 말을 하며 스마트 워치를 손목에도 채워줬지만 미안한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 그러나 의문의 남자는 한재이가 촬영 중이던 세트장을 12년 전 그날 밤 사건이 벌어졌던 집과 똑같은 풍경으로 만들어놓고 재이를 함정으로 유인했다. 겁에 질린 한재이가 눈물을 쏟았고 의문의 남자가 망치를 들고 한재이에게 다가간 순간 채도진이 차를 끌고 그대로 세트장을 들이받으며 극적으로 등장했다.

김경남은 과거와 현재, 그리고 장기용과 진기주에게 위기가 다가오는 동안 위협적일 수 있는 존재로 성장했다. 특히 김경남은 전작이던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 보여줬던 코믹한 모습과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등장해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매력을 선보이는 중. 어둡고 비뚤어진 모습으로 파격변신한 김경남의 소름 돋는 열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경남 소속사인 제이알이엔티는 김경남의 연기에 대해 "어둡고 폭력적인 현무로 분해 파격적인 도전에 나선 김경남이 앞으로 '이리와 안아줘'의 긴장감을 한층 더 높일 예정이니 많은 기대와 응원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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