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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미네 반찬' 김수미의 손맛에 푹 빠지다…엄마표 반찬의 향연

남재륜 기자

기사입력 2018-06-07 07:45 | 최종수정 2018-06-07 07:45



[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김수미가 엄마표 반찬의 향연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지난 6일(수) 밤 8시 10분 방송된 tvN '수미네 반찬' 1회는 전국 가구 기준 평균 시청률 3.5%, 최고 시청률 4.6%을 기록하며 남녀노소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닐슨코리아 / 유료플랫폼 기준) 또한 메뉴 이름, 프로그램명이 주요 포털 검색어 순위에 오르면서 큰 관심을 모았다. 방송 직후에도 온라인에 "어머니가 해주던 음식이 기억나 웃고 울었다", "신선한 맛이 있다", "시간가는줄 모르고 봤다", "내일 저녁 바로 따라해보고 싶다"등 다양한 반응이 이어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베일에 싸여있던 김수미의 첫번째 손맛이 공개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수미는 노사연, 장동민과 함께 아카시아 꽃으로 만든 아카시아 튀김을 소개, "아카시아 꽃이 필 땐 엄마 생각이 난다"면서 엄마표 밥상의 첫 개시를 알렸다.

대한민국 대표 셰프 3인방도 이날 손맛을 전수받기 위해 나섰다. 여경래와 최현석, 미카엘이 그 주인공. 최현석은 "수미선생님 수제자가 목표다"라며 자신을 소개, 이어 44년 중식대가로 불리는 중식 셰프 여경래와 대한민국 유일한 불가리아 셰프인 미카엘이 등장하며 화려한 라인업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밥상을 장식한 메인 식재료는 고사리와 연근이었다. 첫 반찬은 '고사리 굴비 조림'. 김수미는 조리 과정의 재료 양의 설명을 '이 정도'라고 하며 "요리는 감으로 하는 것"이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오로지 60년 세월동안 완성된 감으로 요리하는 김수미표 노하우에 셰프들은 당황했지만, 전문 셰프다운 면모로 '고사리 굴비 조림'을 완성했다.

두번째 반찬은 '연근전'이였다. 연근전 구멍에 갈은 고기와 명란젓을 넣어서 만들었고, 연근전을 먹어본 장동민과 노사연은 "너무 맛있다. 사랑한다"고 극찬했다. 여경래 셰프 역시 "명란 연근전은 처음 본다"면서 김수미표 레시피를 칭찬했다.

세 셰프들 또한 각자의 기량을 발휘해 이날의 식재료인 '고사리'로 새로운 요리를 했다. 중식 셰프인 여경래는 중국식 고사리 잡채를, 불가리아 셰프 미카엘은 고사리 치즈 까나페, 최현석은 오징어 먹물로 만든 고사리 튀김을 각각 선보이며 전수받은 비법반찬 못지 않은 화려한 한상차림을 완성했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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