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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김수미가 엄마표 반찬의 향연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대한민국 대표 셰프 3인방도 이날 손맛을 전수받기 위해 나섰다. 여경래와 최현석, 미카엘이 그 주인공. 최현석은 "수미선생님 수제자가 목표다"라며 자신을 소개, 이어 44년 중식대가로 불리는 중식 셰프 여경래와 대한민국 유일한 불가리아 셰프인 미카엘이 등장하며 화려한 라인업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밥상을 장식한 메인 식재료는 고사리와 연근이었다. 첫 반찬은 '고사리 굴비 조림'. 김수미는 조리 과정의 재료 양의 설명을 '이 정도'라고 하며 "요리는 감으로 하는 것"이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오로지 60년 세월동안 완성된 감으로 요리하는 김수미표 노하우에 셰프들은 당황했지만, 전문 셰프다운 면모로 '고사리 굴비 조림'을 완성했다.
세 셰프들 또한 각자의 기량을 발휘해 이날의 식재료인 '고사리'로 새로운 요리를 했다. 중식 셰프인 여경래는 중국식 고사리 잡채를, 불가리아 셰프 미카엘은 고사리 치즈 까나페, 최현석은 오징어 먹물로 만든 고사리 튀김을 각각 선보이며 전수받은 비법반찬 못지 않은 화려한 한상차림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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