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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이 세상의 모든 상처 받은 이들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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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자 이경섭 감독은 '여중생A' 웹툰의 영화화에 대해 "원작에서는 미래의 심리와 속마음을 내레이션으로 보여주는데 영화는 그런 방식을 택하고 있지 않아서 미래가 감정을 드러내는 장면을 중요하게 생각해서 그런 장면에 중점을 뒀다"며 "속마음을 드러내지 못하는 미래가 드러낼까 판타지적인 장면을 보여주다가 마지막에는 현실적인 방법으로 감정을 드러내면서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영화 전체적으로는 지극히 현실적인 성장담으로 읽히지 않길 바랬다. 영화 전체가 미래가 쓴 소설 같은 동화 같은 이야기이길 바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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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극중 캐릭터에 대해 "미래라는 캐릭터가 초반에 대사가 많이 없다. 그러다 보나까 복합적인 감정을 표정이나 눈빛을 통해서 표현하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감독님도 디렉팅 할때 감정이 많이 안드러났으면 좋겠다고 해서 눈빛으로 드러내려고 노력했다. 그래서 원작을 굉장히 많이 보면서 미래라는 캐릭터에 대해 연구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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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동생인 김환희와 호흡을 맞춘 것에 대해 "환희와는 전혀 세대차이를 느끼지 못했다"며 "환희가 성숙한 친구라서 말도 잘 통했다. 제가 철이 없어서 그런지 몰라도 전혀 세대 차이를 느끼지 못했다. 환희와 전혀 문제 없이 즐겁게 촬영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여중생A'는 김환희, 수호(엑소), 유재상, 정다빈, 정다은, 김현빈 등이 가세했고 이경섭 감독의 첫 상업 장편 데뷔작이다. 오는 6월 20일 개봉.
smlee0326@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