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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두니아'를 만든 박진경 PD가 첫방송 후 소감을 밝혔다.
또 박 PD는 "느낌이나 포맷이 못보던거라 시청자들이 거기에 익숙해지고 간극을 좁히는 것이 필요하다. 저희는 처음보는 신선한 느낌을 주려고 자막이나 문자투표를 만들었다"며 "앞으로는 시간대의 특성에 맞게 만들 것 같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는 B급코드의 자막으로 인해 호불호가 갈렸다. 유행어와 맞춤법이 파괴된 글자를 그대로 담아낸 자막이 그대로 전파를 탄 것.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유행하던 합성화면을 그대로 지상파 예능을 통해 감상하는 느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일부 시청자들은 '너무 가볍다'는 반응을 보였고, 일부는 '파격적이지만 신선하다'는 반응으로 앞으로 방송에 대한 기대를 보였다.
또 시청자의 투표를 받아 상황을 선택하는 점도 시선을 모았다. 위기의 순간에서 정혜성과 샘오취리의 의견이 대립됐고 시청자 문자 투표를 받아 움직였다. 1분간 진행된 투표 이후 정혜성의 의견이 채택되는 모습도 흥미로웠다. '두니아' 팀은 문자투표를 위해 두가지 상황을 모두 촬영하고 돌아온 상태다. 이에 선택받지 못한 상황은 네이버TV를 통해 따로 공개돼 시선을 모았다.
첫방송 시청률은 3.5%(닐슨코리아, 전국기준). 경쟁 프로그램들에 비해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있는 상황. 호불호가 갈린다는 평을 받은 '두니아'가 새로운 예능의 장을 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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