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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사생결단 로맨스' 지현우-이시영-김진엽 등 베테랑 로코 군단이 제대로 뭉쳤다. 이들은 대본리딩으로 첫 만남을 가진 것임에도 불구하고 '찰떡 케미'를 자랑하며 전 국민의 '로맨스 호르몬'을 무한 생성해 올 여름을 들었다놨다 할 준비를 마쳤다.
연출을 맡은 이창한 감독은 '별은 내 가슴에'로 로맨스 드라마의 신드롬을 일으켰고, '로맨스가 필요해 시즌1'을 통해 30대 남녀의 솔직 담백하고 진정성 있는 연애담을 그려 '로맨스의 대가'로 정평이 났다. 여기에 '치즈인더트랩'을 통해 톡톡 튀는 센스로 이름을 알린 김남희 작가가 이번 '사생결단 로맨스'에서는 어떤 로맨틱 감성을 발휘할지 관심을 끌고 있다.
'사생결단 로맨스'의 대본리딩은 지난달 3일 상암 MBC에서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이창한 감독과 김남희 작가, 허승민 작가를 비롯한 제작진 그리고 배우 지현우, 이시영, 김진엽, 전노민, 선우선, 최령, 배슬기, 신원호, 인아 등 '사생결단 로맨스' 주역들이 총출동했다.
이 가운데 극 중 사생결단의 운명에 놓인 지현우와 이시영의 찰떡 호흡이 돋보였다. 다수의 작품을 통해 '로코 장인'으로 거듭난 두 사람은 때로는 진지하고 때로는 발랄한 모습으로 능숙하게 대사를 주고받으며 로맨틱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특히 이시영은 "열심히 하겠습니다!"라며 파이팅 넘치는 인사를 건넨 뒤 곧바로 대본에 집중하는 등 벌써부터 캐릭터에 푹 빠진 모습을 보여줬다.
그런가 하면 김진엽은 신인답지 않은 캐릭터 소화력으로 역할에 빙의한 듯 능청스러운 모습을 보여줘 '로코 루키'에 등극하는 등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어 전노민, 선우선, 최령이 깊은 연기 내공을 발휘하면서 로코 군단에 힘을 보탬과 동시에 극의 중심을 잡았다. 그뿐만 아니라 배슬기, 신원호, 인아가 통통 튀는 유쾌 발랄한 연기로 로코 지수를 깨알같이 높였다.
마지막으로 이들을 이끌 '로코 수장' 이창한 감독과 김남희 작가는 배우 한 명 한 명 빼놓지 않고 세심하게 캐릭터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등 든든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배우들은 자신의 배역에 한껏 몰입한 모습으로 대본리딩에 임했고 그 결과 첫 호흡임에도 불구하고 막힘없이 주고받는 쿵짝 케미를 자랑해 '사생결단 로맨스'의 꽃길 청신호를 밝혔다.
'사생결단 로맨스' 측은 "지현우-이시영-김진엽을 비롯한 주요 배우들과 스태프가 한 자리에 모인 대본리딩 현장을 통해 이들의 후끈한 팀워크를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열정 가득한 발걸음으로 올 여름을 '로맨스 호르몬'으로 물들일 예정이니 많은 기대와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사생결단 로맨스'는 '검법남녀' 후속작으로 오는 7월 중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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